봄철화재 예방 및 대처방법 영암소방서 소방행정팀장 김춘성

2019년 03월 26일(화) 18:48

봄은 가장 습도가 낮기도 하고 잦은 야외 활동이 있는 계절이기 때문에 화재와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

또한 쓰레기 불법 소각이나 담배꽁초 투기 등으로 인한 사고 발생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화재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계절인 만큼 화재 예방 및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잘 숙지해야한다.

먼저 화재 예방법은 가정 내 화재 예방법과 집 밖에서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 두 가지다.

가정 내 화재 예방법은 가스레인지 타이머 사용하기, 가스 밸브 잠그기, 전열기 장시간 사용하지 않기, 콘센트 정리 및 청소하기, 공동주택 경량칸막이 앞 짐 치우기, 가정 내 소화기 비치하기 등이다.

집 밖에서의 화재 예방방법은 비상구 위치 파악하기, 소화기 위치 파악하기, 화재 경보음이 울릴 경우 상황 살피기, 소방차 전용구역 내 주차하지 않기, 쓰레기 아무 데나 버리지 않기, 상가주인은 수시로 시설 점검하기 등이다.

만약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첫째, 화재 사실을 신속히 전파해야한다. 큰소리로 화재 사실을 다른 사람들한테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119에 신고를 해서 어디 어디에 불이 났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려야한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화기나 소화전으로 초기소화는 가장 중요하다. 올바른 소화기 사용방법을 설명한다.

우선 불이 난 장소로 소화기를 가져간다. 소화기의 안전핀 위치를 확인한다. 소화기의 안전핀에 손가락을 걸어 힘껏 뽑아준다. 바람을 등진 상태로 소화기 호스를 불이 난 곳으로 향하게 잡아준다. 손잡이를 꽉 잡고 불을 향해 빗자루로 쓸듯이 소화액을 분사해준다.

만약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소화에 실패할 경우에는 빨리 소화기를 버리고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피할 때에는 젖은 수건을 이용해 코와 입을 가려서 연기가 들어올 틈이 없게 해야한다.

더불어 이동할 때는 허리를 숙여야한다. 대류 현상에 의해서 뜨거운 공기는 위로 가고 찬 공기는 바닥에 내려앉게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벽을 짚고 이동해야한다. 화재가 발생한 경우 정전이 날 확률이 높다. 정전이 되면 눈에 보이는 것이 없기 때문에 화재 현장을 나가기 위해서는 벽을 짚고 이동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다. 봄을 맞이한 현재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계절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다. 화재 예방을 통해 모두의 안전을 지키자.

/영암소방서 소방행정팀장 김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