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압해-암태 ‘천사대교’ 4일 개통 한 시간 뱃길, 자동차로 10분이면 도착 박은성 기자

2019년 04월 01일(월) 19:48

신안군 압해도에서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가 오는 4일 오후 3시에 개통된다.

이번 천사대교 개통으로 그동안 뱃길로 한 시간 남짓 소요된 구간이 자동차로 10분이면 도착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착공한 국도 2호선 압해-암태간 도로공사(10.8㎞)를 마무리하고 오는 4일 오후 3시부터 차량 통행을 시작한다.

압해-암태 간 도로공사는 총 5천814억원이 투입됐다.

천사대교 명칭은 신안군이 1천4개의 섬으로 이뤄진 지역의 특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공모했으며, 국가지명위원회에서 결정된 교량 이름이다.

천사대교는 국내 최초로 하나의 교량에 사장교와 현수교가 동시에 배치된 교량이다. 또 우리나라 해상교량 중에서 네번째로 긴 교량이자, 국도로는 가장 긴 교량이다. 게다가 시공 과정에서 국내 토목의 최신 공법이 적용되면서 해상교량 관계자와 관련학회, 관련기관, 대학 등 견학이 이어지는 등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