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재정지원’ 도의회 상임위 통과 임채만 기자

2019년 04월 09일(화) 19:27

한전공대 재정지원 동의안이 전남도의회에서 통과됐다.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중인 한전공대 설립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는 9일 오후5시 한전공대 재정지원에 관한 동의안을 상정, 통과시켰다. 이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더라도 전남도의 숙원사업에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관위 위원들은 이날 오전 한전공대 설립현장을 방문하고 한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에 앞서 도는 한전공대 재정지원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하고 소관 상임위원회인 경제관광문화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전남도가 매년 100억원씩 모두 1천억원을 한전공대 운영비로 지원하는 것이 동의안의 주 내용이다.

전남도의회에 재정지원 동의를 구한 전남도는 한전과의 협약서 체결 준비에 들어간다.

김신남 전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한전공대 설립사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하기 위한 절차를 밟기로 했다”며 “절차가 늦어지면 사업 자체가 지체될 수 있어 조속히 협약서 이행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남도의회 경관위 관계자는 “한전공대 설립 현장을 방문하고 집행부와 중앙정부의 지원 의지를 확인해 재정지원을 동의하게 됐다”면서 “오는 2022년 3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도움이 줄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