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수 변경 신고서 미제출 中어선 2척 나포 목포해경, 불법조업 경위 조사 목포=강효종 기자

2019년 04월 09일(화) 19:28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제한조건을 위반한 중국 쌍타망 어선 2척이 목포해경에 검거됐다.

9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쪽 42.5km(어업협정선 내측 92.6km) 해상에서 중국선적 106t 쌍타망 어선 A호와 B호를 어업활동허가증의 기재 내용 변경 신고서 미제출 혐의로 검거했다.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 내에서 어업 허가를 받은 중국어선은 어선의 기계번호, 출고일자, 톤수 등을 변경한 경우 변경 신고서를 중국에 신고 후 한국 해양수산부에 제출해야 한다.

해경 조사결과 이들 어선은 지난해 4월께 엔진을 교체해 톤수와 마력 등을 상향시켰는데도 허가증의 변경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우리 수역에서 조업한 혐의다. 해경은 이들 어선을 목포 전용부두로 압송, 불법조업에 따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담보금을 부과할 방침이다./목포=강효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