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가리자”…빛고을 양궁 열전 ‘스타트’ ‘제53회 전국남여양궁종별선수권대회’ 열전 6일 돌입 ‘최강’ 광주시청·광주여대, 동반 우승 2연패 도전 ‘여고생 국가대표’ 안산 선봉 광주체고 ‘金’ 정조준 박희중 기자

2019년 04월 22일(월) 19:38

22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53회 전국남여양궁종별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대회 성공 개최를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미자 국제심판, 송칠석·박익수·윤종찬 광주시양궁협회 부회장, 김기찬 대한양궁협회 부회장,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 전학철 광주시체육회 부회장, 오순근 광주시체육회 사무처장. /광주시양궁협회 제공

올 시즌 한국양궁의 시작을 알리는 ‘제53회 전국남여양궁종별선수권대회’가 22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했다.

대한양궁협회가 주최하고 광주시양궁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고등, 대학, 일반부 선수 700여명이 참가해 동계훈련을 통해 갈고 닦은 성과를 점검한다.

전국남여양궁종별선수권대회는 1966년 국내 최초로 시작된 이후 53회가 진행되는 동안 우수 선수를 발굴해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다.

또한 대한민국 양궁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무대로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됐다.

종별대회는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전 양궁인 참여하는 유일한 대회로서 활발한 정보 교류와 친목을 나누는 뜻 깊은 대회로 자리매김해왔다.

경기는 남자부 (90m, 70m, 50m, 30m), 여자부(70m, 60m, 50m, 30m)의 기록을 합산해 거리별과 개인·단체전 우승자를 가린다.

빛고을 궁사들도 ‘전국 최강’ 광주 양궁의 명예를 지킨다는 각오로 사선에 선다.

지난대회에서 여자 일반부와 여자 대학부 동반 우승을 이뤄낸 광주시청(이특영, 최민선, 김소연, 이소현)과 광주여대(정시우, 이세현, 김민서, 박나윤)가 동반우승 2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또 남자 일반부에 광주시체육회와 남자 대학부 조선대, ‘여고생 국가대표’ 안산이 선봉에 나서는 광주체고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3일 오전 남녀 대학·일반부 90m(70m), 70m(60m) 경기를 시작으로 24일에는 여자, 남자 50m·30m 경기와 시상식이 열린다.

25-26일에는 남녀 고등부 경기와 고등부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27일에는 전국생활체육양궁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첫 번째 공식대회인 ‘제1회 협회장기 춘계생활체육양궁대회’가 광주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전국에서 모인 양궁 동호인들은 치열한 승부를 넘어 양궁을 통한 교류증진과 우의를 다지는 화합 한마당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김광아 광주시양궁협회장은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종별대회가 한국양궁의 새로운 역사와 세계 스포츠중심도시 광주체육을 빛내는 성공적인 대회가 되길 바란다”며 “오는 7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광주를 방문한 선수단 모두 광주의 정을 느끼고 우정을 함께 나누며 모두가 바라는 꿈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 전학철 광주시체육회 부회장, 오순근 광주시체육회 사무처장,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 김기찬 대한양궁협회 부회장,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전무이사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