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의대 졸업 김현성 나누리강남병원장 조선대병원에 자동심장제세동기 2대 기증 오승지 기자

2019년 05월 21일(화) 18:25

지난 20일 조선대병원에서 김현성 나누리강남병원장(오른쪽)과 배학연 조선대병원장 및 주요 부서장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자동심장제세동기 기증식이 열렸다. 기증 받은 2대는 순환기내과에 설치돼 이용될 예정이다.

조선대 의과대학 출신 의료진이 모교인 조선대병원에 자동심장제세동기를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최근 급성 심정지로 인한 환자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조선대 의대를 졸업한 김현성 나누리강남병원장으로부터 ‘자동심장제세동기(Automatic External Defibrillator, AED)’ 2대를 기증받았다.

지난 20일 김 병원장과 배학연 조선대병원장 및 주요 부서장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이 진행됐으며, 순환기내과에 설치해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심정지 상황에 신속하게 이용될 예정이다.

대한심폐소생협회에 따르면 연 3만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급성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4-5분 이내에 심폐소생술 또는 자동심장제세동기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사용하는 자동심장제세동기(AED)는 심장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춘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가해 정상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기기다. 현재 조선대병원 1관-3관 주요 각 층과 이동경로에 총 14대가 설치돼 있다.

배 조선대병원장은 “위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동심장제세동기를 추가로 확보한 만큼 골든타임을 지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활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오승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