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대회 성공’ 자원봉사자 활동 본격화 1천800여명 참여 발대식, ‘친절·성실’ 다짐 최권범 기자

2019년 05월 27일(월) 18:54

성공 개최 다짐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국제행사이며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대회중 하나인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27일 오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이용섭 광주시장과 전 세계에 광주를 알릴 자원봉사자들이 성공적인 대회를 다짐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애리 기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전 세계에 광주를 알릴 자원봉사자들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7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이용섭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장휘국 시교육감, 송갑석·천정배 의원 등을 비롯 자원봉사자 1천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영대회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은 자원봉사자들의 선서와 유니폼 패션쇼, 유명가수의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으며, 특히 자원봉사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스토리가 있는 수영대회 긴급 심폐소생술 연극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이낙연 국무총리는 격려 영상을 통해 “자원봉사자분들과 시도민들이 이번 수영선수권대회를 빛내주실 것을 확신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광주가 지향해온 민주·인권의 가치와 봉사의 미덕을 세계인들에게 보여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그동안 광주와 전국 7개 권역을 순회하며 자원봉사자 면접을 실시했으며, 지난 4월30일 선수권대회에 참여할 자원봉사자 3천126명을 최종 선발했다.

또 이번 대회가 세계 5대 메가 스포츠 대회로 불리는 중요한 국제경기인 만큼,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총 832명의 통역 자원봉사자를 선발했다.

통역 자원봉사자 선발 외에도 수준 높은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조선대 외국어대학과 (사)글로벌교육선교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통역 인력을 제공받는 등 외국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회기간 중 자원봉사자들은 통역, 의전, 시상 등 31개 직종을 맡게 되며, 각 경기장과 선수촌, 공항, 역 등에 배치돼 현장 곳곳에서 행사진행, 수송운전, 통역 등 크고 작은 역할을 도맡아 수행하게 된다.

이용섭 조직위원장은 “자원봉사자는 대회기간 중 광주를 방문하는 선수단과 관람객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매우 중요한 대회의 얼굴이다”며 “자원봉사자 개개인이 민간외교관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광주의 도시 브랜드와 국가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최권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