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림동 ‘펭귄마을 방송국’ 문 연다 남구, 관광 활성화 도모…주민DJ 양성교육 참가자 모집 평일·주말 오후에 각종 사연·음악·지역 정보 등 제공 문철헌 기자

2019년 06월 23일(일) 18:22

광주 남구가 근대역사문화공간인 양림동 관광 활성화를 위해 펭귄마을에 방송국을 운영한다. 사진은 펭귄마을 DJ BOX./광주남구 제공

광주시 남구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에 관광 요소를 확충하고, 주민 주도의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와 음악, 사연을 소개하는 펭귄마을 방송국이 운영된다.

남구는 주민DJ 양성 교육을 통해 20명의 가량을 육성, 이들이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만간 문을 열 예정인 방송국은 평일에는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방송국은 양림커뮤니티센터 인근에 위치한 펭귄마을 내에 2평 남짓 규모의 작은 공간으로 마련됐다.

23일 남구에 따르면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관광 활성화와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지역을 홍보할 전문 방송인 양성을 위해 펭귄마을 방송국이 개국한다. 이를 위해 남구는 관내 거주자 가운데 20세 이상 주민과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 등을 대상으로 DJ 양성 교실을 열기로 했다.

현재 참가자 모집이 진행 중이며, DJ 양성 교육은 7월부터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은 TV 및 라디오에서 음악방송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전문 방송인이 맡는다. 방송국 DJ로 활동하는 주민에게는 평일과 주말 각각 4만원과 8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주민 DJ 양성 교육에 함께하고자 하는 자는 남구 홈페이지(www.namgu.gwangju.kr) 고시공고란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문화관광과 및 거주지 주변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제출하거나 이메일(youandi5@korea.kr)로 보내면 된다.

남구 관계자는 “펭귄마을 방송국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양림동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재미난 볼거리 제공 및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기획된 사업이다”면서 “이를 통해 참여와 소통도 강화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철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