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차(茶), 中소비자 입맛 공략 나선다 중국 국제 차 박람회서 홍보관 운영 우수성 홍보 보성=임병언 기자 |
| 2019년 07월 31일(수) 18:08 |
보성차가 중국인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한다.
보성군은 31일 “최근 제1회 중국(일조) 국제 차 박람회에 일조시의 초청을 받아 보성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조시가 3대 해안 녹차도시인 보성군과 일본 시즈오카, 중국 일조시를 초청해 개최됐으며 해안 녹차 도시 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보성군은 박람회에서 보성 홍보관을 운영하며 박람회에 참석한 중국인은 물론,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보성 차의 우수성과 녹차수도 보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국민대 유양석 교수는 해안녹차 포럼에서 보성녹차 브랜드 발전과 해안녹차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일조시와 보성군, 일본 시즈오카 차의 공통성을 바탕으로 협력과 상생·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보성 차 브랜드 전략, 보성관광 등에 관한 열강을 펼치기도 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박람회에서 중국 차(茶)가격을 조사해본 결과, 중·상품의 경우 보성차가 중국차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아 프리미엄라인으로 접근하면 중국차와도 가격적인 면에서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성차를 홍보하고 알리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우수차인 보성차가 앞으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차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보성군은 오는 1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7회 보성 세계차 박람회’에 중국 일조시를 초청해 양 도시의 녹차 및 관광 등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녹차수도 보성군은 2008년부터 ‘군수품질인증제’를 도입해 명품녹차 양산 및 차 관련 상품의 대외적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성 계단식 전통차농업시스템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등재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주지역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보성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보성=임병언 기자
보성=임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