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형 자동차 공장 설립 속도 낸다 이달 법인설립후 연내 착공…재무적 투자자 배당 우대 김다이 기자 |
| 2019년 08월 05일(월) 19:26 |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광주형일자리 완성차공장 합작법인이 이달중 설립되는 등 사업 추진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광주시가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 주주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이달 중 발기인 총회를 거쳐 법인설립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법인설립 과정에서 이견을 보였던 배당금에 대한 문제는 1·2대 주주(전략적 투자자)들이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배당 몫을 우대하기로 합의하면서 봉합된 모양새다.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은 5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자동차 합작법인 설립 및 공장 착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달중 발기인 총회를 거쳐 법인설립을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28일 34개 투자자들이 참여해 투자협약식을 개최한 이후 개별 투자자들은 합작법인 출자를 위한 이사회 등 내부 절차를 진행해왔다. 투자협약식 이후 변경된 내용은 1·2대 주주인 광주시와 현대차가 여타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배당몫을 우대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 부시장은 “이는 원활한 투자자 모집을 위한 측면도 있지만, 어려운 경제상황과 경영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를 위해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 사업에 투자를 결정해 준 투자자들을 1·2대 주주가 배려하고 우대하는 의미에서 투자유치 초기에 이미 공감대를 형성했던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구체적 우대사항에 대해 “전략적 투자자는 1·2대 주주이고, 3대 주주부터는 재무적 투자자”라며 “당초 100%배당 몫을 받는다면 전략적 투자자들이 90%로 덜 받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주주간 협약 체결과 주금납입을 완료하고, 이달 중 발기인 총회를 거쳐 법인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차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 명칭과 대표이사 등은 이달 중 예정된 발기인 총회에서 논의해 공식 발표된다.
시는 이달 중 합작법인이 출범함으로써 애초 계획했던 연내 착공과 2021년 완공, 양산체제 구축에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연내 착공 및 2021년 하반기 차량 양산 일정을 차질 없이 달성해 지역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이 기자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