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음악 진수 만끽 ‘트리오 소나타’ 무지카글로리피카, 오늘 양림동 아트폴리곤서 무대 정겨울 기자

2019년 09월 15일(일) 17:35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고음악의 진수를 만나볼까.

국내 1세대 바로크바이올리니스트 김진<사진>이 이끄는 무지카글로리피카(Musica Glorifica)는 16일 오후 8시 광주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나무 플루트와 거트현의 앙상블-트리오 소나타(Trio Sonata)’를 주제로 하는 공연을 갖는다.

이날 무대에선 김진(바로크바이올린), 류노스케 오카다(쳄발로), 헤지나 알바네즈(테오르보, 바로크기타), 타Wm미 시오지마(트라베르소) 등이 오른다. 이들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고음악 연주자들로, 가을밤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장 마리 르끌레르(1697-1764), 미셸 블라베(1626-1661), 루이 쿠프렝(1626-1661), 로베르드 비세(1655-1733), 피에르토 로카텔리(1695-1764), 자크 마땅 호테테르(1674-1763) 등 바로크 전성기 때의 명곡들을 들려준다.

무지카글로리피카의 리더 김진은 바로크바이올리니스트로, 1993년 벨기에와 일본의 고음악 콩쿠르에서 입상한 후 지기스발트 쿠이켄이 이끄는 바로크 오케스트라 라 쁘띠뜨 방드 등 세계 각지에서 연주와 음반 녹음에 참여했다.

연주에 함께하는 바로크 플루트 연주자인 타쯔미 시오지마는 일본 주요 오케스트라의 솔리스트로서 활동 중이며, 류노스케 오카다는 무지카 리제르바타 창단자이자 센조쿠 대학 교수다. 또한 테오르보와 바로크 기타 연주자인 헤지나 알바네즈는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과 남미 등지에서 많은 연주와 음반 발매에 참여하고 있다.

티켓은 3만원(학생 2만원).

/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