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독서문화 실태부터 亞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까지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문화담론지 ‘창’ 가을호 발간 정겨울 기자

2019년 09월 22일(일) 18:06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 발간하는 문화담론지 ‘창’의 가을호(통권46호)가 발행됐다.

가을호는 장용림 화가의 그림 ‘목화-바람이 부는 대로’(2015)가 표지를 장식했으며, 머리말로 김덕진 광주교대 교수의 칼럼이 문을 연다. 가을호 특집으로는 ‘변화하는 시대 속 독서문화’를 주제로 정보매체의 변화 과정에 따른 지역의 독서문화 실태와 전망을 다룬다.

‘특집기획’은 재단 편집부의 발문을 시작으로 독서문화에 대한 철학적 고찰, 독서 및 인문학 강좌의 중요성, 독립서점의 현재와 미래, 디지털 시대 속 독서의 의의, 도서관의 역할과 전망 등 총 다섯 개의 소주제로 다뤄진다.

‘문화인 탐구생활’ 코너에서는 ‘창’ 편집장인 김정희 시인이 목운 오견규 화백과 만나 그의 예술세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문화진단’ 코너에서는 부제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진단을 다루고 있다. 조성사업의 새로운 국면에 관한 광주전남연구원 김기곤 박사의 발표문이 실린다. 또한 ‘문화현장’에서는 올해로 제8회를 맞이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소개하는 신호상 광주디자인센터 행사책임자의 전시 프리뷰가 실렸으며, ‘문화청년그룹’에서는 청년문학모임 공통점으로 활동 중인 조온윤 청년이 최근 3호를 발행한 독립잡지 ‘공통점’을 소개한다.

가을호 ‘문화리뷰’에는 지난 6월 그리핀 시 문학상을 수상한 김혜순 시인의 근간을 읽고 쓴 이서영 청년작가의 도서 리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의 표해록’에 관해 김미선 전남대 연구교수가 쓴 전시 리뷰가 실렸다. 또한 ‘문화칼럼’에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안중근 의사를 조명한 노성태 국제고 교사의 칼럼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이모저모를 다룬 이명란 시인의 후기가 지면을 장식한다.

‘창’은 재단 누리집(www.rcef.or.kr)을 통해 열람 가능하다. /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