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정 사상 최고 성적 쾌거…‘빛고을 빛냈다’ 제100회 전국체전 폐막 광주 10위·전남 13위 박희중 기자 |
| 2019년 10월 10일(목) 1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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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최다 메달 금메달 47개, 은메달 53개, 동메달 80개 와 최다 점수 3만3천117점을 획득하며 목표로 했던 13위를 훌쩍 뛰어넘은 종합 10위를 차지했다.
광주는 승마 남동헌(광주시체육회)의 첫 금메달을 시작으로 펜싱 최선우(전남공고)가 생애 첫 금메달, 자전거 이주미(국민체육진흥공단)의 2관왕 활약으로 돌충을 예고했다.
양궁 스타 안산(광주체고)도 ‘그 실력 그대로’ 대회 3관왕과 대회타이기록을 수립했고, 역도 박수빈(광주체고)은 87㎏급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기초종목인 육상과 수영에서도 메달과 신기록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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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간판 김국영(국군체육부대)은 자신의 주 종목인 100m에 출전해 10초2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이어 열린 400m계주에서도 40초05를 합작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허들 여제’ 정혜림(광주시청)은 100m허들에서 13초25를 기록하며 4연패를 이어갔다.
광주는 남녀 400m계주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며 ‘광주 최초 동반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육상 기대주 모일환(조선대)도 기대했던 대로 200m와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연패와 2관왕을 차지했다.
광주의 ‘효자 종목’ 양궁은 광주선수단 종합 10위 달성에 1등 공신이 됐다.
안산의 3관왕을 비롯해 박세은(광주체고)과 김민서(광주여대)가 금메달을 추가했고, 기보배가 버티고 있는 광주시청 양궁팀도 단체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추가하는 등 전 종별 고른 활약으로 종목 종합 1위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단체종목에서도 빛을 발했다.
조선대 검도는 서울과의 결승에서 대표전까지 가는 초접전 끝에 금보다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고, 남자일반부 북구청은 결승에서 서울을 꺾고 9년 만에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구에서도 소중한 동메달이 나왔다. 지난해 창단한 호남대 여자 배구팀과 광주전자공고, 조선대가 예상을 뒤집고 값진 동메달을 수확하며 광주배구 중흥 신호탄을 쐈다.
전남은 금메달 40개, 은메달 50개, 동메달 63개를 획득, 종합점수 3만1천248점을 획득, 지난해보다 세 단계 하락한 종합 13위를 기록했다.
전남선수단은 전통 강세종목인 궁도·볼링·요트·정구와 우슈·댄스스포츠 등에서 예상대로 선전했지만, 득점 폭이 큰 일부 단체경기를 비롯해 기록경기와 투기경기의 부진으로 목표인 10위를 달성하지 목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풍성한 기록을 양산하며 내년 전국체전에서의 재도약 전기를 마련했다.
전남 궁도는 2008년 제89회 전국체전(전남개최) 이후 11년 만에 종합 1위를 차지했고, 댄스스포츠도 전국체전 출전 사상 첫 종합 1위에 올랐다.
개인종목에서는 여고부 자전거 장주애(전남미용고)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와 함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전남을 빛냈고, 고등부 역도 신록(고흥고)은 ‘3관왕 2연패’라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소프트테니스 여고부 최강 순천여고는 단체전과 개인단식, 개인복식까지 전 종목을 석권하며 전국 최강 명성을 재확인했다.
이밖에 자전거 일반부 김민오(강진군청)가 MTB 4연패를 달성했고, 우슈 윤웅진(전남도청), 전남기술과학고 펜싱 여자 사브르가 대회 3연패를 기록하는 등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부상 악재를 딛고 화려하게 부활한 볼링 최복음(광양시청)은 마스터즈에서 8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감동을 선사했다./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