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가상화폐 거래서비스 시작 아바글로벌, 페소·비트·ETH·KRWC 마켓 등서 제공 임후성 기자

2019년 10월 14일(월) 18:53

아바글로벌 필리핀 직원들이 거래소 명칭을 ‘코엑스스타’로 정하고 필리핀 전역에 가상화폐 거래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기업 최초로 필리핀 가상화폐거래소 공식라이센스를 취득한 아바글로벌 필리핀(ABA GLOBAL PHILIPPINES INC.)이 지난 7일부터 거래소 명칭을 ‘코엑스스타(COEXSTAR)’로 정하고 필리핀 전역에 가상화폐 거래서비스를 시작했다.

거래소 플렛폼에는 필리핀의 모든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페소(PESO)마켓’과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비트(BTC)코인 결재기반의 ‘비트마켓’, 이더리움(ETH)코인 결재기반의 ‘ETH마켓’, 케이알더블유씨(KRWC)코인 결재기반의 ‘KRWC마켓’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아바글로벌은 조만간 테더코인 기반의 ‘USDT마켓’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으로, 가상화폐 거래서비스를 글로벌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엑스스타 아바글로벌 로고(위)와 가상화폐 거래 웹사이트 모습.

‘코엑스스타’는 지난 3월 필리핀 중앙은행으로부터 공식 라이센스를 취득한 후 자금세탁방지 준수교육 이행, 철저한 보안관리 시스템 검증을 거쳐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든 이용자는 레벨 5까지 분류된 실명제 검증 시스템을 적용받기 때문에 실명화된 투명하고 공개된 거래만 가능한 거래소다.

특히 거래소 웹사이트에는 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을 방지하는 법률조항과 규칙을 공지하고 있으며, 회원들이 회원가입시에 이 사항을 숙지했다는 서약을 해야만 가입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공개, 투명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전 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자산이 해커들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인터넷과 완전히 분리된 다른 저장장치인 일명 ‘콜드지갑(COLD WALLET)’을 별도로 설치했다. 엄격하게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는 안전시스템도 오픈과 동시에 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거래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어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보험가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코엑스스타 거래소는 현재 메이저급 코인인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위시해 총 13종의 코인 거래를 시작했고, 올해 안에 거래소 기축코인인 아바코인(ABAG), 스코코인(SCOR)등 약 3-40개의 우수한 코인 거래가 가능하도록 추가 상장할 계획이다.

코엑스스타 관계자는 “필리핀에서 24시간 가상화폐 매매서비스를 시작하는 최초의 거래소인 만큼 큰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우리 거래소가 앞으로 생기게 될 타 거래소의 모범이 되겠다”며 “이번 사업의 성공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필리핀 국가법을 준수하고 거래소 윤리의식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임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