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청소년 모두가 주인, 네 꿈을 펼쳐라” ‘2019광주청소년상상페스티벌’ 19일 광주 금남로 차없는 거리 일원 청소년대상 시상·강연 콘테스트·박람회 열려 공연·사진전·‘상상놀이터’ 등 즐길거리 다채 정겨울 기자

2019년 10월 15일(화) 18:10

‘2019광주청소년상상페스티벌’이 오는 19일 광주 금남로 차없는 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 2018 광주 상상페스티벌’ 모습. /광주매일신문 DB

광주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고 꾸미는 축제의 장이 올해도 열린다. 광주시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도제)는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광주 금남로 차없는 거리 일원에서 ‘2019광주청소년상상페스티벌’을 연다. 올해로 7회를 맞는 ‘광주청소년상상페스티벌’은 2013년부터 개최해온 지역 대표 청소년축제다.

행사는 광주시청소년단체협의회가 주관하며, 광주청소년상상페스티벌 상상기획단이 광주시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는 어린이·청소년과 청소년단체 활동가, 시민 등 5천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이날 3-4시 전일빌딩 인근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식전행사로 정광중학교 취타대가 축하공연을 펼친다.

본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기획하고 만든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된다.

‘답답한 일상에서의 탈출해보자’란 의미로, 복잡한 미로 속을 뚫고 탈출하는 프로그램인 ‘미로탈출 넘버원’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남들에게 풀어나가는 ‘청소년 강연 콘테스트’가 이날 오후 2-3시 열려 눈길을 끈다. 특히 강연 콘테스트는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행사이자, 경연을 통해 대상 30만원, 최우수상 20만원, 우수상 10만원, 장려상(2인) 5만원 등 시상금을 지급한다. 최종리허설을 통해 선발된 인원들은 상상페스티벌 본 무대에서 강연한다.

또한 온라인 사전 접수를 통해 청소년이 바라 본 광주의 ‘최고·최악’(BEST&WORST)의 모습을 앵글에 담은 ‘상상 카메라’ 사진전이 열리고, 김태진 동네줌인 대표를 초청해 스마트폰 사진 특강을 진행한다. 참가작 접수 마감 후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정한다.

5개 구 청소년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는 행사도 있다. 각 구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담아 시민에게 소개하는 청소년 자랑 프로그램 ‘동아리박람회’다.

10대들의 열정을 깨워줄 축하 공연으로 이짜나언짜나(멤버 이찬·박원찬)을 초청, ‘상상 그루브’ 공연을 펼치고, 기획단이 직접 운영하는 ‘상상놀이터’(스트레스 팡팡·상상낙서장·바닥놀이), 광주의 무진대로의 이름을 딴 ‘무진대로 가요제’가 시 대표 청소년 어울림마당으로 마련되는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행사를 주관한 광주시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도제스님은 “광주의 청소년들이 직접 행사를 꾸리고 진행해 나가면서 성취감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은 광주의 미래 자산인 만큼 이 행사 참여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하고, 이들의 자양분이 될 수 있길 기도한다”고 강조했다./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