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3·1혁명 임정수립 기념음악회 연다 내일 아시아문화전당 오승지 기자

2019년 10월 15일(화) 19:06

깊어가는 가을밤 3·1혁명 및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공연이 열린다. 광복회 광주전남지부와 사단법인 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이사장 김갑제)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7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100주년 기념음악회’가 펼쳐진다.

국가보훈처,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원 후원으로 열리는 이날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동수정(이화여대 초빙교수), 소프라노 김선희(한세대 외래교수), 바이올리니스트 김도연(앙상블 마주얼 리더)등 이 지역 정상급 연주가들과 앙상블 마주얼이 협연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날 공연은 독립군가로 첫 번째 막을 올린다. 비발디 사계 중 가을을 김 바이올리니스트의 협연으로 첫 곡을 연주하며, 김 소프라노가 김광수의 엄마야 누나야,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이탈리아 가곡 오 솔레 미오(오 나의 태양), 라이징스타 진호영이 피아노로 발라키레프 이슬라메이의 화려한 테크닉을 구사한다.

이어 앙상블 마주얼의 라 쿰파르시타, 여인의 향기 ost, 자유탱고 등 흥겨운 탱고 3곡이 연주되며, 아베마리아, 이탈리아 거리의 노래,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12번 전악장을 협연한다. 공연은 연주자 전 출연진과 청중이 함께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마무리된다.

김 지부장은 “한말 의병의 항일 독립전쟁, 만주 독립군의 피와 땀, 조선의용군,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끊임없는 항일투쟁 등이 낳은 숭고한 결과를 영원히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받기 위해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오승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