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정치권, 한전공대 2022년 개교 힘 모은다 국회서 예산정책협…민주, 지역숙원 해결 당력 집중 임채만 기자 |
| 2019년 10월 16일(수) 18: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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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오는 2022년 개교 예정인 한전공대 설립에 속도를 내기로 의기투합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전공대 특별법 제정 및 설립 절차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어서 전남 최대 현안인 한전공대 설립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또 전남도는 민선7기 특수시책인 블루이코노미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민주당에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반영과 재정지원을 건의했다.
전남 미래 먹거리 핵심인 관광 및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확충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 낙후된 지역경제의 붐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내년 국고 지원과 정책 반영은 총선과 맞물려 지역의 최대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여 전남도는 대형 현안에 대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16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전남도에서는 김영록 지사를 비롯해 윤병태 정무부지사, 고광완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고, 전남도당에서는 서삼석 위원장, 이용재 도의장 등이, 민주당 중앙당에서 이해찬 당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한전공대가 지역 발전에 중요한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잘 추진해서 특별법도 만들고 설립인가 절차를 잘 밟아 2022년 개교할 수 있도록 당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암·무안·신안을 지역구도 둔 서삼석 의원은 “태풍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시장과 군수들에게 힘이 되는 당이 되면 좋겠다”며 “시설피해에 집중된 지원 기준에 농작물 피해를 포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날 새천년 미래 비전 ‘블루이코노미’ 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요청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블루이코노미는 하늘, 바람, 태양, 해양 등 전남 블루자원과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이 융합한 포용적 혁신 성장 프로젝트로 현 정부가 지향하는 미래 경제 성장 방향과 일맥상통한다.
따라서 김 지사는 전남도가 추진하는 블루이코노미 대형 현안에 대한 국고 지원을 집권여당인 민주당에 적극 요청했다.
김 지사는 내년 현안사업 36건에 대한 예산지원 반영을 건의했다.
일자리 창출 규모를 가늠할 국토교통분야에서는 경전선(광주송정-순천)전철화를 비롯해 호남고속철 2단계 전구간 개통, 광주-완도 2단계 고속도로 건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조기착공 등에 대해 국고예산 지원 협조를 당부했다.
관광분야 핵심사업인 남해안 남부권 해양관광개발 기본구상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비롯해 국립민속박물관 순천분관 건립사업, 오시아노 관광단지 하수처리장 설치,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 건립 등에 대해 국고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 도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지원,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여수유치,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지원,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 지원, 흑산공항 조기 건설, 하의-장산, 완도-고흥 등 주요 SOC 국가계획 반영 등 정책지원 7건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정부안 편성 과정에서 6조7천억원이 반영되도록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전남 새 천 년 비전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 지원을 약속한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관련 사업이 착실하게 실현되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임채만 기자
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