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장갑’을 잡아라” 2019 KBO 골든글러브 후보 102명 발표…9일 시상식 KIA, 양현종·안치홍·김선빈 등 9명 배출 박희중 기자

2019년 12월 03일(화) 22:31

2019 KBO 골든글러브 후보에 이름을 올린 KIA 양현종·안치홍·김선빈·박찬호(왼쪽부터).

2019 프로야구 대미를 장식할 골든글러브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일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후보 102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는 지난해 97명보다 5명이 증가한 102명으로, 역대 최다 후보 수를 기록했다.

KIA는 투수부문의 양현종을 비롯해 안치홍(2루수), 박찬호(3루수), 김선빈(유격수), 이창진·터커(외야수), 최형우(지명타자)가 후보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투수부문 후보는 린드블럼·유희관·이영하·이용찬(이상 두산), 김상수·브리검·요키시·최원태(이상 키움), 김광현·문승원·박종훈·산체스·서진용·하재훈(이상 SK), 고우석·윌슨·차우찬·켈리(이상 LG), 구창모·루친스키·원종현·이재학(이상 NC), 김민·배제성·알칸타라·쿠에바(이상 kt), 양현종·윌랜드·터너(이상 KIA), 백정현·윤성환(이상 삼성), 서폴드·채드벨(이상 한화), 다익손·레일리(이상 롯데) 등 지난해보다 4명 늘어난 35명이 선정됐다.

포수 부문은 박세혁(두산), 이재원(SK), 유강남(LG), 양의지(NC), 장성우(kt), 강민호(삼성), 최재훈(한화) 등 7명이 후보에 올랐다.

최형우(KIA), 페르난데스(두산), 유한준(kt), 김태균(한화), 이대호(롯데) 등 5명은 지명타자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린다.

1루수 부문에는 오재일(두산), 박병호(키움), 로맥(SK), 오태곤(kt), 러프(삼성) 등 5명이 기준을 충족했고, 2루수 부문은 정주현(LG), 박민우(NC), 박경수(kt), 안치홍(KIA), 김상수(삼성), 정은원(한화) 등 6명이 후보에 올랐다.

3루수 부문은 허경민(두산), 최정(SK), 김민성(LG), 황재균(kt), 박찬호(KIA), 이원석(삼성), 송광민(한화) 등 7명, 유격수 부문은 김재호(두산), 김하성(키움), 김성현(SK), 오지환(LG), 심우준(kt) 김선빈(KIA), 이학주(삼성), 오선진(한화), 신본기(롯데) 등 9명이 경쟁한다.

3명이 선정되는 외야수 부문 후보는 김재환·박건우·정수빈(이상 두산), 샌즈·이정후·임병욱 (이상 키움), 김강민·노수광·한동민(이상 SK), 김현수·이천웅·이형종·채은성(이상 LG), 권희동·김성욱·이명기(이상 NC), 김민혁·로하스(이상 kt), 이창진·터커(이상 KIA), 구자욱·김헌곤·박해민(이상 삼성), 장진혁·호잉(이상 한화), 민병헌·손아섭·전준우(이상 롯데) 등 28명이다.

10개 구단 중 kt는 모든 부문에서 후보를 배출했으며, SK는 13명이 후보에 올라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KIA는 포수와 1루수 부문을 제외한 포지션에 9명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10명의 주인공이 공개되는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5시15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열리며 지상파 TV MBC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에서 생중계된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