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필 클라리넷 수석 조성호 오페라 ‘아리아’ 재해석 한다 광주 리사이틀 11일 유·스퀘어 금호아트홀 정겨울 기자

2019년 12월 04일(수) 20:12

국내 최정상 클라리네티스트 중 유일한 셀마(Selmar)악기 아티스트이자,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으로 활약하고 있는 조성호(사진)가 ‘오페라’로 리사이틀 무대를 꾸민다.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은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최정상 클라리네티스트 조성호를 초청, 리사이틀을 연다. 이날 무대는 ‘아리아’(Aria)를 부제로 열리며,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협연한다.

조성호의 이번 리사이틀은 오페라 주역들이 부르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독창곡을 의미하는 ‘아리아’를 부제로 하여 기악독주 무대로는 다소 신선한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관객들의 귀에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라는 소재를 통해 클라리넷이라는 악기가 지닌 넓은 스펙트럼과 솔로악기로서의 저력을 선보인다. 명작 오페라의 아리아를 주제 삼은 고난이도의 클라리넷 정통 레퍼토리를 집중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조성호는 이번 리사이틀에 클라리네티스트이자 작곡가인 루이지 바시, 도나토 로브렐리오, 카를로 델라 자코마의 작품을 들고 돌아왔다. 프로그램은 푸치니의 ‘토스카’, 베르디의 ‘리골레토’, 마스카니의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등 1800년대 위대한 오페라 작곡가들이 활동하던 시대에 이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오페라의 선율을 주제로 삼은 정통 클라리넷 프로그램 작품들이다.

조성호는 선화예중, 선화예고를 수석 입학, 졸업하고 고교시절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오광호를 사사했다. 한예종 졸업 후 도독,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대학에서 디플롬과 마스터과정을 수료했으며, 세계적인 클라리네티스트이자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벤젤 푹스(Wenzel Fuchs)를 사사했다.

티켓은 일반 3만원, 학생 2만원./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