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보성역 2023년 신설된다 경전선 전철화 예타 통과 전국 반나절 생활권 완성 총 1조7천억원 투입…남해안 관광 물류 허브 기대↑ 보성=임병언 기자

2019년 12월 22일(일) 19:01

보성군이 오는 2023년 KTX 보성역을 신설해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완성될 전망이다.

22일 보성군에 따르면 광주 송정-보성-순천을 잇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 당성조사를 통과해 2023년 KTX 보성역이 개통된다.

이번 경전선 전철화사업에는 1조7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목포-보성 간 남해안 고속철 사업 1조5천억원까지 포함하면 경전선 남해안고속철 사업에 2023년까지 3조2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보성-서울이 2시간30분 만에 주파되고, 목포-보성간 남해안 고속철 사업을 통해 부산까지는 2시간 만에 도착해 보성군은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완성된다.

이를 통해 보성군은 수도권과 영호남을 잇는 고속철도의 거점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전남의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통해 관광과 산업, 물류중심지로 보성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김철우 보성군수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함께 경전선 전철화 사업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지난 4월 느림보열차 체험에서부터 지역민들과 전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앞장섰고 지난 12일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재정사업평가에서 전남도를 대표해 사업 타당성 설명자로 나서기도 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예타 통과는 전남인프라 발전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힘을 쏟은 김영록 지사의 공이 가장 컸다”며 “경전선 전철화 사업과 더불어 해양레저관광사업, 생활 SOC 복합화사업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해 대한민국 해양관광거점으로 발돋움하는 보성형 블루이코노미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보성=임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