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곡차 나누며 붓의 춤사위까지 오늘부터 금봉미술관 ‘여흥에 먹풀어~’展 정겨울 기자

2020년 01월 21일(화) 18:53

시(詩)·서(書)·화(畵)를 필묵의 춤사위로 풀어낸 작품들을 만나보자.

금봉미술관(관장 한상운)은 22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미술관 1층 제1전시실에서 2020년 신년행사로 ‘여흥에 먹풀어~’전을 마련한다.

2018년부터 매년 새해 금봉미술관에서 여는 ‘여흥에 먹풀어~전은 지역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문인화·서예 작가들을 초청해 여는 행사다.<사진>

휘호와 전시는 곽영주, 고경숙, 김국상, 문연봉, 문재평, 박익정, 박행보, 오명섭, 윤영동, 위오남, 이용욱, 이병오, 이준형, 이흥홍, 장찬홍, 전명옥, 정석흔, 정재경, 조창현, 한상운, 홍정순 작가가 참여한다.

금봉미술관 관계자는 “예부터 문인들은 일상을 벗어나 좋은 벗들과 시·서·화·금(琴)·주(酒)를 즐기며 예술혼과 낭만에 취해 자유분방함과 세상의 모순을 초월할 수 있는 여유를 중요하게 생각해 왔다”며 “이번 전시는 문인 서화가들의 붓의 춤사위가 지나간 작품들을 접하며, 풍류의 맛을 음미하며 삶의 여백을 찾을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