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인태의 사주칼럼] 선업(善業) |
| 2020년 02월 05일(수) 18:46 |
오드리 햅번은 그의 아들에게 유언으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기억하라. 네가 더 나이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한 손은 나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몸으로 실천한 사람의 손은 생명의 손이다. 가늘고 긴 그녀의 손이 세상에서 버림받은 아이들을 위해 움직일 때 세상은 감동했다.
‘수단의 슈바이처’ 라고 별명을 가진 고(故) 이태석 신부도 아프리카 수단에서 병원과 학교를 설립해 원주민을 위해 헌신했다. 그는 가톨릭 선교활동을 펼쳤으며 말라리아와 콜레라로 죽어가는 주민들과 나병환자들을 치료하며 자신의 온몸을 던져 봉사활동을 했다.
그는 생의 마지막 순간에 다음과 같은 유언을 했다.
“Everything is good(모든 것이 잘 될 것이다. 잘 되었다.)”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모든 것을 던져서 생긴 병(病)으로 생을 마감 하면서도 누구도 탓하지 않고 감사하고 기쁨으로 삶을 마감한 것이다.
석가모니는 말씀했다. “모든 신에게 기도하고 공양하는 것보다 가난한 사람에게 기쁨을 베푼 공덕이 크다 ”
이는 신(神)을 위한 기도보다 헐벗은 인간을 위한 기도가 더 아름답고, 신(神)을 위한 공양물이나 헌금보다 가난한 인간을 위해 베푸는 쌀과 땀이 더 의미가 있다는 말이다.
새해가 시작되면 올 한해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묻는 상담자들이 내방(來訪)한다. 올 한해가 길운(吉運)이라면 좋겠지만 흉운(凶運)이라고 걱정을 한다. 그래서 운이 안좋게 나오면 그것을 예방할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해준다. 그 중에 가장 효과적이고 많이 제시해 주는 방법이 생명을 살려주는 방생(放生)과 남을 도와주는 기부활동이다. 상보(相補)의 법칙으로 좋은 덕을 베풀면 복을 받게 된다는 적덕법(積德法)은 예로부터 악운을 막는 최고의 예방법이다.
혹시 독자들께서도 올 한해가 걱정된다면 미리 좋은 일들을 해보라. 악운은 거짓말처럼 행운으로 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