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 경영진 임금 20% 삭감 ‘코로나19’ 비상경영…무급휴직 확대도 임후성 기자

2020년 02월 17일(월) 19:11

금호고속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비상경영 차원에서 경영진 임원 임금을 20% 삭감한다고 17일밝혔다.

금호고속은 임원회의를 통해 임원진의 임금 삭감에 대해 이와 같이 결정했으며, 더불어 기존 사무직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단기 무급휴직을 승무사원, 기술사원까지 확대키로 했다.

또한 전 직원에 대해 장기 연차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앞서 금호고속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업계 최초로 전 권역/영업소에 예방 지침을 공지하고, 모든 승무사원에게 마스크 지급을 완료했다.

아울러 전 차량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철저한 방역을 위해 운행시에는 환기시스템을 가동하고, 운행 종료 후에는 수시로 차량 내 외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고속철 영향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버스 이용 고객이 전년 대비 40% 급감하고 있다”며 “경영진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20% 임금을 삭감해 경영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