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밀착 뉴스로 강화된 KBS광주 ‘뉴스7’ 큰 호응 시청률 17.1% 기록…40분 로컬뉴스 제작 효과 정겨울 기자

2020년 02월 17일(월) 19:11

KBS 지역총국이 제작하는 지역종합뉴스 ‘뉴스7’이 40분으로 확대 개편되면서 지역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KBS 9개 지역총국은 지난 3일부터 자체 제작한 ‘뉴스7’ 방송분을 40분씩 주4회 확대 개편했다. 본사의 지역방송 활성화 정책의 일환이다. KBS는 올해 지역뉴스 제작과 경쟁력 강화 예산 66억원과 제작시스템 풀파일화 등 자본예산 554억원 등 12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난해 각 직종별로 지역에 총 92명의 인력을 채용한 바 있다.

KBS는 “‘짤막 K토크’, ‘취재파일7’, ‘무슨일 이슈’, ‘집중 인터뷰’, ‘뉴스 픽’, 등 지역별로 특화된 다양한 코너를 통해 지역 현안을 심층적으로 다루면서 시청자들은 물론 해당 지자체와 지역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새로워진 ‘뉴스7’에 대한 관심은 시청률로도 확인됐다. 닐슨 코리아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광주총국 17.1%(2월5일), 창원총국 14.1%(2월5일), 춘천총국 12.4%(2월6일)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수도권의 ‘뉴스7’ 평균 시청률은 8.6%였다.

정길훈 KBS광주 보도국장은 “그동안 1주일 한 번 ‘위클리’ 프로그램을 편성하다가 지난 3일부터 주 4회(월-목) ‘데일리’로 전환하면서 고정적으로 지역에서 발생하는 뉴스를 심층적으로 전달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광주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3명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관심과 시청자들의 뉴스수요 증가 추세가 맞물리면서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 보도국장은 “앞으로도 KBS광주는 총선,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관련 뉴스 등 지역 내 각종 현안에 대한 심층 분석기사와 의제 설정 기사들을 발굴하는데 힘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