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초 조다은·박수안·전다경 ‘금·은·동’ 크로스컨트리 3㎞ 메달 싹쓸이…여수 죽림초 강다현 스키 알파인 ‘값진 동메달’ 박희중 기자

2020년 02월 19일(수) 17:51

19일 열린 크로스컨트리 3㎞ 여자 13세 이하부에서 금·은·동메달을 싹쓸이 한 화순초 선수들. 왼쪽부터 박수안, 조다은, 전다경. /전남도체육회 제공

화순초(교장 김성호)가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남선수단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화순초 조다은(4년), 박수안(6년), 전다경(5년)은 1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펼쳐진 크로스컨트리 3㎞ 여자 13세 이하부에 출전해 금·은·동메달을 석권했다.

조다은은 11분31초9, 박수안은 11분37초00, 전다경은 11분38초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각각 금·은·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수 죽림초(3년) 강다현도 동계체전에서 첫 메달을 획득하며 불모지 전남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강다현은 이날 용평리조트에서 펼쳐진 스키 알파인 회전 종목 여자 13세 이하부 경기에서 1분19초18을 기록, 최예린(대구 사월초 6년·1분11초54), 장지민(서울 리라초 4년·1분18초32)에 이어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전남선수단은 크로스컨트리와 스키 종목의 기대 이상 선전에 힘입어 이날 현재까지 금메달 2, 은메달 3, 동메달 4개를 기록하며 목표인 한자릿수 진입을 위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무 전남도체육회장은 “열악한 환경을 극복한 꿈나무선수들의 눈부신 선전은 무(無)에서 유(有)를 만들어낸 눈부신 성과”라며 “전남 동계스포츠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유망주들이 앞으로 한국 동계스포츠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