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이홍·곡성경찰서 생활안전계

2020년 03월 11일(수) 18:37

개학과 함께 각 가정이나 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을 위해 챙겨야 할 것이 학교 폭력 예방이 아닐까 생각한다. ‘왕따’, ‘집단따돌림’ 등 학교 폭력을 대변하는 언어들이 우리의 일상 단어가 된지 오래다.

학교폭력이란 무엇일까? ‘학교폭력’은 학교 내외에서 학생 간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약취 및 유인, 명예훼손, 강제적 심부름 등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로 정의하며 이를 처벌하고 있으나 여전히 학교폭력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학교폭력을 철없는 아이들의 장난으로, 학교 다닐 때 한번쯤 있을 수 있는 일이라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 학교와 부모, 학생, 사회가 서로 공감하면서 예방하고 근절해야 할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다.

학교폭력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유형으로는 따돌림, 언어폭력, 사이버 폭력 등이 있다. 따돌림은 2명 이상의 학생이 한명 또는 소수의 학생을 의도적으로 소외시키거나 괴롭히는 행위이며, 언어폭력은 욕설이나 ‘키가작다’, ‘못생겼다’, ‘뚱뚱하다’ 등의 인격 모욕적인 발언, 친구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퍼뜨리는 행위를 말하며 사이버 폭력은 인터넷, SNS, 메신저 상으로 문자, 사진, 동영상을 이용하여 친구를 따돌리거나 공격하는 방식의 폭력으로 사이버 폭력은 전파성이 커서 짧은 시간에 빠르게 확산되며 언제 어디서든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피해학생이 늘고 있다.

학교폭력은 피해 학생이 신고하면 좋지만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신속히 알아차려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전담경찰관이 배치되어 있어 학교폭력이 감소하고 있지만 전담경찰관 1인당 담당학교가 많아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학교폭력을 근절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따르는 게 사실이다.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미래이다. 혹시 학교폭력을 목격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있는 경우 학교폭력신고센터(117), 경찰서(112) 등을 통해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으므로 우리 모두가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이홍·곡성경찰서 생활안전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