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을 김성환 “민생당 공천파동 질책 있을 것” 김다이 기자

2020년 03월 30일(월) 23:18

김성환 무소속 광주동남을 국회의원 후보가 민생당의 공천에 대해 강력 비판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30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가 면접도 경쟁력 조사도 없이 공천을 번복하도록 한 것이야말로 공천을 절도 또는 강탈하도록 한 것”이라며 “이번 광주동남을 민생당 후보 공천 파동에 대한 지역주민의 엄중한 질책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우리사회는 소위 ‘사회적 자본인 신뢰’의 위기에 봉착돼 있다”며 “사회 전반에 퍼진 이러한 신뢰의 위기 문제는 정치인의 정직하지 못한 언행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무기명비밀투표로 공천자를 결정하자는 공관위의 의견을 수용하고 그 결정에 따르겠다는 양 후보의 의사를 분명히 확인한 후 공천자가 결정된 사항임에 불구하고 이러한 공관위의 결정방식에 대해 아무런 사전 공감이 없었던 것처럼 박주선 후보는 주장했다”며 ‘사회적 자본인 신뢰를 깨트리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우리 사회에 정치 불신만을 키우는 민생당의 공천에 대한 사건 전말과 입장을 밝힌다”면서 “이번 공천 파동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께 정중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