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인태의 사주칼럼] 궤휼지성(詭譎之性) |
| 2020년 04월 01일(수) 19:57 |
상대방의 약점을 잡고 마치 장난감처럼 미성년자등을 농락하며 음(陰)에 굶주려 있는 사람들을 엮은후 협박해 돈을 번 그에게 국민들은 무기징역을 원하며 분노하고 있다.
그의 관상은 어떻게 생겼을까. 관상을 보는 방법은 내면을 보는 심상법과 외형을 보는 외형법이 있다. 심상법을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목소리와 눈이다. 그래서 관상의 8할은 ‘눈’이라는 말이 있다.
조주빈의 눈부터 보자. 그의 눈 모양은 안쪽이 각을 지면서 눈끝이 내려운 긴 삼각형의 모양이다. 이러한 눈을 뱀의 눈이라는 사안(蛇眼)이라고 한다. 이는 패역무정(悖逆無情)의 상(相)이라고 하여 ‘이치를 거스리고 인정이 없는 사람의 눈’으로 대표된다.
그리고 말년(末年)과 모든 복(福)의 출납(出納)을 보는 ‘입’의 모양을 보자. 그의 귀치(鬼齒)라고 한다.
‘귀신의 이’라 함은 이가 가지런하지 못하고 어금니쪽이 뾰족하고 잎의 앞 이빨이 뼈등니처럼 노출이 되면서 눈빛이 안좋은 사람의 이를 말한다.
고서(古書)에 이러한 이를 가지면 간녕빈박(奸佞貧薄)이라고 하여 ‘음흉한 계획이 있고 간사한 꾀가 있으며 투기함이 있다. 성품이 모질고 탐하게 되어 있으니 평생에 계획하고 재주 있을지나 자기 마음 속 양심조차 속이니 가난해진 이유가 되며, 만약 말과 행동을 물어보면 모든 일을 감당하기 힘들었노라고 말하리라.’라고 적혀있다. 조주빈의 신상이 공개된후 기자들이 질문을 던졌을때 자기변명에 일관했던 모습을 그대로 써놓은 것 같다.
그리고 그의 입술의 모양을 보면 복강구(覆舡口)라고 하여 입꼬리가 배가 뒤집힌것처럼 내려왔다. 이러한 입술의 모양을 가지면 현실에 불만이 많고 복(福)이 들어왔다 나가며 말년이 좋지 않은 입으로 불린다.
이러한 불길(不吉)의 상(相)을 가졌을 때 목소리까지 음흉하면 사람들도 경계를 한다. 그런데 그의 목소리는 아랫배에서 나오는 토(土)의 음성을 가졌다. 토의 음성은 사람들에게 뭔가 믿음감을 주는 소리다. 이렇게 되면 겉과 속이 다른 이중인격자의 궤휼지성(詭譎之性)의 심성을 갖게 된다. 이는 ‘간사를 부리며 교묘하게 속이는 성품으로 속은 텅 비었는데도 안이 가득하게 꽉찬 듯이 보이고, 없어도 있는 것과 같이 한다. 남을 해치는 뜻이 없는 듯하면서 사람을 함정에 몰아 넣어 방비하지 못하게 한다. 라고 쓰여있다.
살인자, 사기꾼, 흉악범등은 모두 이러한 상(相)에서 벗어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