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남을·광산갑 민주당 후보 강세 이병훈·이용빈, 지지·당선가능성 모두 큰 격차 앞서 비례정당, 더불어시민·열린민주 1,2위…민생 고전 임채만 기자

2020년 04월 02일(목) 19:08

‘정치1번지’ 광주동남을 총선 여론조사에서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빈 민주당 후보도 광산갑에서 경쟁 후보보다 우세했다.

광주매일신문이 광주전남언론포럼과 전남매일, 남도일보, 광주CBS, 뉴스1광주전남본부와 함께 여론조사 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자동응답(ARS) 여론조사에서 동남을 이병훈 후보는 ‘후보지지도’에서 56.7%를 기록, 1위에 올랐다.

동남을은 민주당, 민생당, 무소속 후보간의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후보가 경쟁자인 무소속 김성환(17.8%), 민생당 박주선(7.7%)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나가고 있다. 정의당 최만원 후보 2.5%, 없음 7.1%, 잘모름 5.2%, 기타후보 2.9% 순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는 당선가능성에서 63.3%를 얻어 김 후보(12.5%), 박 후보(11.4%)보다 더 많은 선택을 받았다. 최 후보 1.8%, 잘모름 4.8%, 없음 4.0%, 기타후보 2.2% 였다.

광산갑은 민주당과 민생당의 양당 구도를 형성하는 상황에서 이용빈 민주당 후보가 김동철 민생당 후보에 후보지지도와 당선가능성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후보지지도에서 55.4%를 얻어 11.8%에 그친 김 후보를 43.6%P 차이로 제쳤다. 정의당 나경채 후보는 5.5%, 민중당 정희성 후보는 3.9%를 각각 얻었다. 없음 9.7%, 잘모름 7.8%, 기타후보 5.9%였다.

당선가능성에서 이 후보는 64.4%를 획득, 11.7%에 그친 김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정 후보는 3.6%, 나 후보는 1.8%였다. 잘모름 7.4%, 없음 6.1%, 기타후보 5.0%다.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이 각 1, 2위를 차지해 민주당 계열이 유리한 상황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광주 동남을·광산갑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녀 동남을(521명), 광산갑(545명)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자동응답이며, 표본은 통신3사 제공 가상번호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동남을±4.3%p, 광산갑±4.2%p이다. 응답률은 동남을 10.1%, 광산갑 9.1%다. 통계보정은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2020년 2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기준)이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