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공단, 음식물자원화시설 정기보수 노후설비 교체·보수 철저…“음식물쓰레기 대란 없다” 김종민 기자

2020년 04월 02일(목) 19:13

광주환경공단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급증하는 여름철을 대비해 음식물자원화시설의 상반기 정기보수를 이달부터 실시한고 2일 밝혔다.

공단은 7-8월에 급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완벽하게 처리하고 음식물자원화시설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제1·2음식물자원화시설의 보수에 들어간다.

먼저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15일간 서구 소재 제2음식물자원화시설(300t/일)이, 이어 5월6일부터 25일까지 20일간 광산구 소재 제1음식물자원화시설(150t/일)이 각각 정기보수를 실시한다.

제1음식물자원화시설은 14년, 제2음식물자원화시설은 7년 동안 운영되면서 부패도가 높은 음식물류폐기물 특성상 빠른 기계 설비의 노후화, 이물질(쇠붙이, 철판 등) 투입에 따른 잦은 고장 등으로 주기적 보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공단은 소모성 부품 교체, 단·장기 시설개선 계획에 따른 수선공사 등을 진행하고 이번 시설물 점검을 통해 24시간 연속운전으로 피로도가 누적된 노후설비를 적기에 보수함으로써 원활한 시설 운영을 도모할 방침이다.

정기보수 기간에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에 대해서는 정상 가동 중인 다른 공공시설에서 평상시 용량의 20% 가량을 증량해 처리하고 남은 미처리 물량은 민간시설에 분산해 처리할 계획이다.

김강열 이사장은 “보수기간 동안 증량처리를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완벽히 처리하겠다”면서 “시민들도 광주시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