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사업자 13만7천명 부가세 유예·제외 광주국세청, 피해 극복 지원 박은성 기자

2020년 04월 08일(수) 18:51

광주지방국세청이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사업자 13만7천명의 부가가치세 예정고지를 유예 또는 제외한다.

8일 광주국세청에 따르면 관내 영세사업자 8만5천명은 오는 7월27일까지 부가세 고지를 유예하고, 직전기 매출액 4천만원 이하 소규모 개인사업자 5만2천명은 고지를 제외한다.

광주국세청은 애당초 4월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기간을 맞아 개인 일반과세자 19만1천여명에게 직전 과세기간 납부세액의 절반을 납부토록 예정고지 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부가세 고지 유예대상은 도소매업 등 매출 6억원, 제조업·음식·숙박업 등 3억원, 서비스업 등 1.5억원 미만이다. 부동산임대, 과세유흥장소 등 소비성서비스업이나 전문직은 제외된다.

광주국세청은 법인사업자에 대해서도 코로나19로 직접 피해를 입은 법인도 신고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할 계획이다.

또 물품조달 중단 등으로 피해를 입어 기한 내 신고가 어려운 법인이 신고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3개월 연장한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자금유동성과 수출·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조기환급을 신청하는 법인에 대해서는 환급금을 4월말까지 앞당겨 지급한다.

박석현 광주국세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사업자들을 적극 지원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