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 주주, ‘협정서 이행’ 촉구 오늘 노사민정협의회, 노동계 참여 등 대책 논의 김다이 기자

2020년 04월 08일(수) 19:32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노동계가 노사민정협의회가 의결한 ‘노사상생발전 협정서’를 파기를 선언함에 따라 긴급주주총회를 열고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8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긴급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4월29일까지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이행 및 정상화가 되지 않으면 사업진행 여부 등의 조치를 주주총회를 개최해 결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총회는 37개 주주 회사 가운데 26개사 관계자, GGM 임직원이 참여해 4시간 가량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이들 주주는 지난 3월26일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 이후 진행된 주주간담회에서 “광주시와 노동계가 당초 합의한 노사상생발전 협정서를 조건으로 투자를 결정했다”며 “노동계의 협약 파기선언 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특단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도높게 요청한 바 있다.

시는 9일 오후2시 빛그린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신축부지 현장 사무소에서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해 노사상생발전협정서 파기와 관련해 노동계 참여를 논의할 예정이다. 협의회에 한국노총 광주본부 측은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은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방안이 확정되면 적극적으로 이행해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다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