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코로나19 청년 구직활동수당 확대 미취업 청년 월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 김재정 기자

2020년 04월 09일(목) 19:40

전남도는 코로나19로 인한 취업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 청년들을 위해 청년 구직활동수당 35억원(도비 32억원, 시·군비 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도는 올해 실직 청년들의 생계 안정을 위해 사업 규모를 1천명까지 확대, 오는 14일부터 전남도 일자리통합정보망(job.jeonnam.go.kr)을 통해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도내 거주 만 18-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 중 최종학력 졸업·수료·중퇴 후 2년을 경과하고 중위소득 150% 미만(4인 가구 기준 712만4천원)인 자가 대상이다.

지난해 참여자는 올해 지원을 받을 수 없으며 중앙부처와 타 자치단체 유사사업은 지원 종료·중단 후 일정 기간 경과 시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안정적인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달 50만원씩 6개월간 총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부정 수급 방지를 위해 현금화가 불가능한 체크카드로 지급되며 구직활동을 위한 교육·도서구입비와 시험 응시료, 면접 준비 비용, 교통·식비 등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 지원금 일부(1회차 지원금 중 30만원)를 전남지역화폐로 지급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또 참여자들의 구직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병행 지원하고 지원금 수급 기간 중 도내 취업해 3개월간 근무 시 구직성공금 50만원을 지급한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