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茶 브랜드 ‘오션브리즈’ 美 아마존 가루 녹차 신제품 1위 론칭 8일 만에 미국·중국·일본 누르고 선두 유기농 재배 장점…올해 30억원 수출 목표 보성=임병언 기자

2020년 04월 29일(수) 19:25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론칭한 보성차 오션브리즈(Ocean Breeze). <보성군 제공>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 미국 아마존에 입점한 보성차 브랜드 ‘오션브리즈’가 론칭 8일 만에 가루 녹차 신제품 부분 1위를 차지하며 각광받고 있다.

보성군은 29일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지난 15일 론칭한 보성차 오션브리즈(Ocean Breeze)가 아마존 사이트 내 ‘matcha tea’ 카테고리에서 신제품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오션브리즈는 아마존 론칭 8일 만에 미국, 중국, 일본차 제품을 누르고 23일부터 현재까지 신제품 ‘matcha tea’ 부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군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청정 득량만에서 자란 보성녹차의 특성을 살리면서 해외 소비자 기호에 맞춘 오션브리즈(Ocean Breeze)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했다.

또한 국제 유기인증을 받은 농가의 찻잎만을 이용해 100% 유기농녹차, 블렌딩 차, 가루녹차 등 프리미엄 라인을 만들어 해외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

보성군은 연간 250만달러(30억원) 수출을 목표로 아마존 뿐만 아니라, 홀푸드마켓, 텍사스 프리미엄 마켓 등 유기농 프리미엄 제품만을 취급하는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 진입도 계획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차 제2의 부흥기를 열겠다는 일념으로 시작한 이번 해외 진출에서 많은 분들이 보성차를 사랑해줘 감사드린다”며 “특히 말차 분야에서 일본 제품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보성차의 위상 뿐만 아니라, 한국차 제품력을 세계에 알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차의 아마존 진출은 2018년 11월부터 준비돼 왔으며 지난해 6월 김철우 군수를 비롯한 시장개척단이 미국 LA를 방문해 아마존 벤더 업체 Kreassive LLC(대표 Sean Chang)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속도가 붙었다./보성=임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