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6월의 해양치유식품 ‘다시마’ ‘알긴산’ 풍부 미세먼지·중금속 배출 탁월 완도=윤보현 기자

2020년 06월 04일(목) 19:43

완도군이 6월의 해양치유식품으로 다시마를 선정했다.

완도 다시마 생산량은 연간 17만9천482t으로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한다. 주 생산지는 금일읍과 고금면, 약산면이다.

다시마는 5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채취하는데 현재 완도는 본격적인 다시마 수확 철로 한창 바쁜 시기다.

‘바다의 불로초’라 불리는 다시마에는 다량의 칼슘, 철분, 마그네슘, 비타민C 등이 함유돼 있다. 수용성 섬유질인 ‘알긴산’이 풍부하다. 끈끈한 점액질의 성분인 알긴산은 다당류 성분으로 몸속 미세먼지와 중금속을 흡착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다시마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국립암센터가 해조류 섭취가 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다시마와 미역을 먹었을 때 대장암 발생 위험을 각각 42%, 18%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마는 예로부터 피를 맑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혔다. 동의보감에는 ‘산기를 다스리고 종기를 가라앉히며 혹의 결기를 다스려서 단단한 것을 연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다시마는 완도군 대표 쇼핑몰인 ‘완도군이숍’에서 구입할 수 있다./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