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요금 연체료 시민 부담 줄인다 목포시, 내달부터 부과 기준 변경 목포=정해선 기자

2020년 06월 18일(목) 19:18

목포시가 상하수도 요금 연체료 부과 기준을 변경, 시민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18일 목포시에 따르면 상하수도 요금 연체료 부과 기준을 개정해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

그동안 시는 상하수도 요금 납기를 하루만 넘겨도 요금의 3%에 해당하는 연체금을 부과해 왔으나 7월부터는 연체일수가 1개월 이내인 경우에는 밀린 날짜만큼 계산해 부과한다.

예를 들어 상하수도 요금 10만원을 고지받은 사람이 납부 기한을 1일 연체했을 경우 지금까지는 연체금 고정비율 3%를 적용해 3천원을 더해 10만3천원을 납부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밀린 날짜인 1일 연체료 100원을 더한 10만100원을 납부하면 된다.

이번 조례 개정은 문차복 목포시의원(삼향·옥암·상동 지역구)이 대표 발의하고 그동안 시 관련 부서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

목포시 관계자는 “소비자 편익 중심의 시대 변화에 맞춰 상하수도 요금 연체금 부과 방식도 시민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변경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익 우선의 상하수도 행정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