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불연 EPS 단열재-DK보드’ 주목 ㈜디케이보드 ‘광주경향하우징페어’ 참가 화재에 강한 고난연·친환경 제품 선보여 정부, 건축자재 화재안전 기준 대폭 강화 박은성 기자

2020년 06월 21일(일) 17:05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한 ㈜디케이보드 한갑호 대표가 ‘준불연 EPS 단열재-DK보드’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호남권 제일의 EPS단열재 생산업체로 도약하고 있는 건축자재기업 ㈜디케이보드(대표이사 한갑호)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해 화재에 강한 준불연 단열재와 준불연 판넬 신제품 등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경향하우징페어는 건축단열재·내외장재·구조재 등 12개 카테고리 200개사가 참가한 건축박람회로 ㈜다케이보드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참가했다.

㈜다케이보드는 이번 전시회에서 준불연 EPS단열재의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준불연 가등급 단열재인 ‘준불연 EPS 단열재-DK보드’ 제품을 소개했다.

DK보드는 최적의 무기난연제인 팽창흑연을 비드내에 함침시켜 난연성능이 향상된 소재에 자체 부설연구소에서 개발한 특수 고난연물질을 도포 마감한 준불연 가등급 단열재다.

특히 유사한 준불연마감재들이 유해가스발생으로 지적 받는데 비해 DK보드는 화재에 강한 고난연제품이면서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다.

최근에는 건축자재 화재안전기준이 대폭 강화돼 준불연단열재와 판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건축주와 설계사무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디케이보드는 지난 2001년 ㈜대광스치로폴이란 사명으로 설립된 이후 20여년 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건축용단열재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국가품질경연대회에서 업계최초 3년(2014년-2016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8년에는 ‘호남 최초 준불연 단열재 생산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등 무엇보다 기술력 향상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디케이보드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DK보드의 우수성에 감탄한 건축물 외부마감재 회사 등으로부터 제품 공급 계약으로 이어지는 등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다 정부가 이천 물류센터 화재 참사와 같은 건설 현장 사고를 막기 위해 건축자재의 화재안전 기준이 대폭 강화된 점도 한몫 거들었다.

실제 국토교통부 등은 지난 18일 현재 600㎡ 이상 창고, 1천㎡ 이상 공장에만 적용되던 마감재 화재안전 기준(난연성능 이상)을 모든 공장·창고까지 확대했다. 또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준불연 이상의 성능을 확보토록 했다.

이러한 화재안전기준의 강화에 따라 준불연 단열재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올해 하반기 ㈜디케이보드의 ‘준불연 EPS단열재-DK보드’가 건축용단열재 시장에 큰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갑호 대표는 “기업의 이윤증대를 넘어 정직한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해 왔다고 자부한다”면서 “성공하는 제품은 믿을 수 있는 자재, 엄격한 품질관리, 그리고 정직한 생산을 통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대표는 “준불연 단열재는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제품이다”며 “화재에 안전한 건축자재가 사용되도록 모니터링 확대와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가짜·불량제품을 시장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광주·제주·수원·대구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순회 개최되는 ‘경향하우징페어’는 제주와 수원에서 전시를 이어간다./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