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든든한 보훈의 실천 박영숙 전남서부보훈지청장

2020년 06월 23일(화) 19:24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護國)은 ‘나라를 지키고 보호한다’, 보훈(報勳)은 ‘공훈에 보답한다’는 뜻으로 이를 합쳐 호국보훈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공헌하거나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국가가 보답한다’는 의미이다.

정부에서는 국난이 있을 때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수많은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또 이러한 분위기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현충일과 6·25전쟁이 시작한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호국보훈의 달은 ‘함께 이겨낸 역사, 오늘 이어갑니다’를 주제로, ‘온 국민이 하나된 힘’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평화와 번영의 대한민국 건설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호국보훈 행사들이 기획됐다. 또한 국가보훈처는 호국보훈의 달에 앞서 새로운 정책 브랜드인 ‘든든한 보훈’을 런칭해 국가유공자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든든한 힘이 되겠다는 선언이자,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대한 보답을 국가가 든든하게 책임지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표명했다.

전남서부보훈지청은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와 국가보훈처의 새로운 정책 브랜드 ‘든든한 보훈’을 실천하기 위해 특별히 ‘국가보훈명예 드림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국가보훈명예 드림팀’은 보훈공무원뿐만 아니라 관내 공공기관, 학생, 군인, 경찰 등이 함께 참여해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전기·소방·가스 안전점검, 생활방범 등 참여기관의 복지지원을 통해 유공자분들이 더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호국보훈의 달에 그치지 않고, 연말까지 지속해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 올해 70주년을 맞은 6·25전쟁 기념식이 코로나19 감염우려로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6·25전쟁의 의미를 알리고 참전유공자분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여러 가지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우리지역의 대표 업체인 보해양조와 협조해 6·25전쟁 70주년 기념라벨이 부착된 ‘잎새주’를 50만병 출시해 국민들의 생활 속 홍보를 진행했다.

또 6·25참전유공자와 그 자녀, 손자녀 3대가 함께 출연하는 즉, 과거-현재-미래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6·25전쟁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7월에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전남도교육청과 함께 6·25전쟁당시의 모습이 담긴, 생활용품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통령명의 위문품 전달, 생존 참전유공자분들을 위한 위로연,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특별 제작한 감사 은화메달 전수식 등 국가유공자를 위한 행사 또한 차질 없이 준비해 국민들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해드릴 예정이다.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물질적 풍요는 나라를 되찾고, 지키고, 바로 세우기 위해 희생과 공헌을 아끼지 않은 국가유공자자 있었기에 가능했다. 1년 내내 이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아야겠지만, 6월 호국보훈의 달 한 달 만큼은 더욱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생각해보고 이웃에 있는 보훈가족에게 감사함을 표현해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