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 소비심리 ‘꿈틀’ 두달 연속 ↑ ‘재난지원금 효과’ 6월 CCSI 전월比 3.2p 상승 임후성 기자 |
| 2020년 06월 28일(일) 18:16 |
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최근 광주·전남 도시가구 중 600가구(응답 555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6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3.3으로 전월 대비 3.2p 상승했다.
광주·전남 소비자 심리지수는 1월 106.1, 2월 99.0, 3월 79.7, 4월 74.5로 추락했다가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기대감에 5월(80.1)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보다 2.5p 상승한 81.8을 기록했다.
광주 심리지수는 전월보다 2.5p 오른 84.0, 전남은 4.1p 오른 83.1이었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광주·전남 소비자들의 현재생활형편 CSI(85) 및 생활형편전망 CSI(88)도 전월에 비해 각각 4p, 1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 CSI(86)는 전월에 비해 2p 하락한 반면, 소비지출전망 CSI(96)는 전월 대비 3p 올랐다.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들의 현재경기판단 CSI(51) 및 향후 경기전망CSI(75)는 전월에 비해 각각 10p, 4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 CSI(69)는 전월에 비해 3p 상승했으나 금리수준전망CSI(77)는 전월보다 2p 하락했다.
광주·전남 소비자들의 현재가계저축 CSI(86) 및 가계저축전망 CSI(89)는 전월 대비 각각 2p씩 상승했다.
현재 가계부채 CSI(103) 및 가계부채전망 CSI(102)는 전월보다 각각 1p씩 떨어졌다.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들의 물가수준전망 CSI(120)는 전월에 비해 3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 CSI(109)는 전월에 비해 16p 상승했고 임금수준전망CSI(106)는 전월보다 3p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확대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정책 대응을 했고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 관련 지수가 대부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2020년 2/4분기 광주전남을 비롯한 호남권 경제 동향을 모니터링한 결과 올 2분기 광주·전남 등 호남권 경기는 전분기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4-5월 중 소비자물가(월 평균)는 1/4분기의 상승(1.3%)에서 전년 동기 대비 0.2% 하락으로 전환됐다. 이는 돼지고기, 고등어 등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했으나, 공업제품 가격이 석유류를 중심으로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임후성 기자
임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