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다산미술관, ‘6·25전쟁 70주년’ 공모선정 김현송 작가 기획초대전 한국전쟁 때 사용된 무기들 작품으로 재탄생 정겨울 기자

2020년 07월 01일(수) 17:55

김현송 作 ‘battle field-전장2’ <다산미술관 제공>

‘6·25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그 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전장에서 쓰러져간 젊은 군인들을 기억하는 전시가 마련된다.

화순 다산미술관(관장 이정남·화순군 남면 다산리 455번지)은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잃어버린 70년’전을 마련한다.

이 전시는 ‘다산미술관 2020년 전시공간 작가지원’ 공모에 선정된 김현송 작가의 전시회로, 미술관 기획초대전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김현송 작가는 전쟁의 참혹함과 역사의 슬픔들을 예술로 풀어낸다. 어느 수집가로부터 받은 실제 사용되다 공매돼 사라져가는 용품, 전쟁의 무기, 이외 재현품 등을 응용해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다. 전장에서 쓰러져간 군인장병과 참혹했던 그 시대를 실제 무기 등의 오브제를 통해 다시 돌아보게 한다.

다산미술관 관계자는 “6·25전쟁 70주년의 기나긴 시간들을 지나 온 녹슬고 퇴색된 무기들로 재해석된 작품 17점과 300여점의 조합된 무기 등으로 설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전시 기간 중 포토존이 열리며 직접 작품을 만져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일 ‘작가와의 대화’에서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쟁에 대한 이야기 및 실제 무기를 수집할 당시의 실감나고 재미나는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자세한 사항은 다산미술관 홈페이지(http://www.dasan-art.net/) 참조./정겨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