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백신·생물의약 성장 엔진 구축 민선 7기 전반기 성과 분석 예산 7천억 시대…역점 사업 추진 동력 확보 3대 무상교육 실현 도농 균형·상생 발전 도모 화순=이병철 기자

2020년 07월 01일(수) 19:40

화순군은 지난 2년 동안 ‘명품화순 행복한 군민’ 실현을 위한 미래 먹거리와 소외없는 복지공동체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화순군 제공>

민선 7기 화순군은 지난 2년 동안 군정 비전인 ‘명품화순 행복한 군민’ 실현에 필요한 든든한 미래 먹거리와 소외 없는 더불어 행복한 복지공동체 기반을 닦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활발한 국비 확보를 통한 예산 7천억원 시대 개막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구축 사업 등 대형 국책 사업 유치 ▲생활SOC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 ▲생활안전·교통·교육복지 등 보편적 복지 확대 ▲관람객 61만명 돌파 화순국화향연 성공 개최 ▲3대 친화도시 조성과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화순군은 전략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펼쳐 군 최초로 예산 7천억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에만 59개 사업 718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현안 사업에 속도를 냈다.

특히 중앙정부의 대규모 공모사업 유치 성과가 눈에 띄게 늘었다. 유치 성공 사업은 도시재생 뉴딜사업(180억원) ▲생활SOC 복합화 사업(328억원) ▲의료연계형 산림치유단지 조성(50억원) ▲국가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구축 사업(460억원) 등 94개 사업(총사업비 1천850억원)에 이른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의 2018 지방자치경쟁력 평가 전국 군 단위 5위 선정, 행정안전부 2018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수상, 2019년 정부합동평가 전남 시·군 중 4위(군 단위 1위)에 오르는 등 74건의 평가에서 수상하며 혁신 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따뜻한 복지공동체’, ‘행복 1번지 화순’ 실현을 목표로 확대해 온 교통·교육복지 등 보편적 복지 시책은 대내외적으로 호평 받는 민선 7기 정책 중 하나다.

화순군은 학교 급식, 수업료에 이어 2018년 광주·전남 최초로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을 시작했고 지난해부터는 체육복비까지 지원해 3대 무상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고교 1학년 수학여행과 연계한 해외 역사문화 탐방도 지원하는 등 화순군의 교육 지원 사업은 교육복지 모델로 꼽힌다.

지원 대상을 65세 이상 어르신에서 임산부·영유아·다문화가정·기초생활보장 수급자까지 확대한 ‘맘 편한 100원 택시’ 운행, 농민수당 지급, 올해 165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도 주목받는 시책이다.

구 군수의 공약인 ‘경로당 급식도우미 전면 확대 시행’은 고령사회에 대응해 ‘일자리와 복지’를 연계한 생산적 복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백신·생물의약산업과 첨단 의료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농축산업과 문화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키워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열겠다는 민선 7기 구 군수의 비전 중 하나인 ‘신(新)경제 1번지 화순’ 실현도 순항 중이다.

군은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에 백신·생물의약품의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全) 단계를 원스톱(One-Stop) 지원하는 백신·생물의약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민선 7기 2년 동안 대형 국책 사업과 공모사업을 잇따라 유치하면서 대한민국 차세대 백신산업 거점으로 위상을 다진 것은 가장 큰 성과다. 국가 백신제품화 기술지원 센터(사업비 283억원), 면역세포 치료 산업화 기술 플랫폼 구축(사업비 200억원) 사업, 국가 면역치료 혁신플랫폼(사업비 460억원)이 대표적이다.

구 군수는 골고루 풍요로운 부자 농촌·농업, 관광객 500만명을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농업과 문화관광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키웠다.

지난해 화순국화향연은 61만 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화순국화향연의 성공 개최는 경제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구충곤 군수는 “앞으로 2년 동안 백신·생물의약·첨단의료산업을 중심으로 ‘신(新)경제 지도’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실사구시 정신’으로 체감도 높은 복지정책을 발굴, 추진해 군민 행복 지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화순=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