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소상공인 비대면 대출 시행 지방은행 최초…1천만원 한도 박은성 기자

2020년 07월 05일(일) 18:25

광주은행이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방은행 최초로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도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실시한다.

5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이번 대출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사업자에게 신용보증기금 보증서를 기반으로 1천만원 한도로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상품이다. 대출 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방식)이며, 연 2.9%-4.0% 수준의 고정금리다.

모바일웹뱅킹을 통해 사업자 등록증 등 관련 서류를 스크래핑 방식으로 제출하고 임대차 계약서 등은 사진을 촬영해 내면 된다.

대출을 위해 직접 은행을 찾지 않아도 되고 방문과 서류 준비의 번거로움 등도 해소할 수 있어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적기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1만4천666건, 7천9억원의 금융지원을 했다. 피해자금 신속 지원을 위해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직원 40여명을 긴급 파견해 상담과 심사 협조 등 업무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광주은행 김재춘 영업추진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지방은행 최초로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