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광주의료원 예타 면제사업 추진 건의 김종민 기자

2020년 07월 05일(일) 19:51

광주시가 광주의료원 설립, 정부 주도의 군공항 이전 추진, 인공지능 시범도시 조성 등 현안을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이용섭 시장은 지난 3일 시청 재난 대책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앞서 정 총리를 따로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현재 전국 시·도 가운데 광주와 울산만이 지방의료원이 없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과 재난·응급상황에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공공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면서 “지방의료원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서 제외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또 “현행 군 공항 이전 특별법은 군 공항 이전이 지자체 책임으로 돼있으나 군 공항은 국가시설이므로 국방부가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과 책임을 해야 한다”면서 “국방부가 책임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에 총리실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대한민국 제1호 인공지능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용역비 40억원 지원도 촉구했다./김종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