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장기화’ 기본 방역수칙 지켜야 임채만 |
| 2020년 07월 15일(수) 1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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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창궐한 지 반년이 흘렀지만 신종바이러스의 기세는 여전하다. 변이를 거듭하면서 지구촌을 괴롭히고 있다. 이 사태의 종말은 기약할 수 없다. 긴 호흡이 필요할 때다.
국내에서는 최근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소강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철저한 통제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해외유입을 제외하면 국내 코로나 확산 여부의 관건은 지역감염이다. 수도권과 광주발 코로나 확산이 국내 확진자의 70-80%를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은 워낙 유동인구가 많아 상시 코로나 확산의 위험을 안고 일상을 보내고 있다.
문제는 광주다. 근 한 달전만해도 1-2명의 확진자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당시 거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방심한 사이, 코로나는 우리 곁으로 침투하고 있었다. 불과 2-3주 사이에 상황은 급변했고, 꼬리를 무는 ‘N차 감염’이 지역 곳곳으로 퍼지면서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문판매, 광륵사, 고시학원, 스포츠클럽 등 소모임발 확산이 두드러지면서 방역당국이 감염 확산차단에 애를 먹고 있으며 전남까지 일부 퍼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광주·전남 시도민의 피로감은 누적되고 있다. 애석하게도 공식적인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현실에서 팬데믹(전 세계 유행)의 종식이 되기까지 짧지 않는 시간을 버텨야 한다.
지금까지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역은 마스크 쓰기다. 일각의 연구에 따르면 마스크를 쓰면 약 60-70%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각자 자신과 타인을 지킬 수 있는 기본방역수칙이다.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도 지역감염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지켜져야 한다.
1차 대유행당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어느 정도 방역의 효과를 봤지만, 경제상황을 고려한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는 인간의 방심에 기생하면서 허점을 틈타 공격한다. 인간이 명심해야 할 점은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손씻기 등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