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도연, 고슴도치 츄 근황공개→화사 마리아 비하인드#나혼자산다[종합] 박상진 기자 jhc@kjdaily.com |
| 2020년 07월 18일(토) 08: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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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 연출 황지영, 김지우)는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 1부 6.7%, 2부가 6.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어제 방송된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며 1위를 기록해 금요일 밤 예능 최강자의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여름 맞이를 준비하는 장도연과 컴백을 코앞에 두고 요양 생활을 하게 된 화사의 일상이 그려졌다.
먼저 장도연은 기상과 동시에 쉴 틈 없는 하루를 시작했다. 반려 고슴도치 ‘츄’를 위해 시간 맞춰 수액을 챙겨 먹이는가 하면, 부쩍 몸집이 커진 ‘츄’의 새 집까지 준비한 것. 커다란 짐을 옮기며 홀로 힘겹게 이사에 나선 그녀는 새집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츄를 보며 흐뭇해 해 보는 이들의 입꼬리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지켜보던 화사가 “강아지인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가 “지금 몇 개월인가?”라며 궁금해하자, 장도연이 “사람으로 치면 청소년기”라고 답했다. 1년까지는 더 클 수도 있다는 것. 이에 박나래가 “더 큰다고?”라며 놀라워했다. 장도연은 “나도 모르겠다. 어느 날 문 열고 들어올까 봐”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어 폭소를 안겼다.
또한 여름을 맞아 그동안 덮었던 겨울 이불 교체에 나섰다. 이불과 엎치락뒤치락 사투를 벌인 끝에 교체에 성공한 장도연은 곧바로 편안한 표정으로 낮잠을 청해 안방극장까지 힐링으로 물들였다.
그런가 하면 반전 가득한 회 뜨기 실력도 선보였다. 2kg의 우럭을 주문해 직접 손질에 나선 것. 마음대로 되지 않는 칼질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내공 가득한 손놀림으로 회는 물론 수제 양념장과 매운탕까지 완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풍성한 회 한상차림과 알코올을 연이어 입에 넣으며 행복 가득한 먹방을 선보였다.
한편 갑작스럽게 허리 부상을 당한 화사는 요양기를 보여줬다.
평소 에너지 넘쳤던 때와는 달리 몸을 겨우 일으키고, 찜질팩을 덧댄 복대를 착용한 채 생활해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켰다. 빠른 회복을 위해 눕방 라이프를 펼치는 와중에도, 컴백 준비를 위해 안무 연습에 돌입해 프로다운 열정을 불태워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춤 연습하다가 갑자기 허리가 나가서 바로 고꾸라졌다”라며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을 가게 된 상황을 전했다.
화사는 “이미 디스크가 진행되고 있다더라. 첫날은 아예 못 걸었다. 그 다음날부터 살짝 걷는 정도인데, 기침할 때나 방귀 뀔 때 빼고는 괜찮은 것 같다”라며 웃음 지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기안84가 “그래도 밝네”라며 안도하자, 화사가 “방귀 뀔 때 아파서 소리 지른다. 허리 다쳐서 알았다. (안 아프게) 방귀 뀔 때가 소중하구나”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먹방 퀸’다운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하기도. 옥수수를 갈비처럼 뜯어 먹다 몸보신을 위해 누룽지백숙을 주문, 능숙한 손놀림으로 닭 뼈를 발골하고 대접째로 국물을 흡입하며 야심한 밤 시청자들까지 군침 돌게 만들었다.
신곡 ‘마리아’ 음원 발매 당시의 설렘 가득한 순간도 공개됐다. 음원 발매 직후, 네티즌들의 따뜻한 반응에 감격의 눈물을 흘려 감동을 전했다. 피 땀 눈물이 가득했던 나날들을 떠올리던 화사는 “이번에 내가 한 번 더 꽃을 피우는 시간이구나”라며 후련함과 뿌듯함이 담긴 소감으로 잔잔한 힐링을 선사했다.
솔로 앨범을 발표에 대해 화사는 “허무했다. 모든 걸 쏟아부었는데, 앨범 나온 거 보니 단순해 보이더라”라며 공허함을 고백했다. 이어 화사는 오랜만에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버지는 바로 “고생했다”라며 화사를 위로했다. 화사가 “노래 들었어?”라고 하자, 아버지가 “싹 다 다운받았어”라고 답했다. 그제야 화사는 처음으로 웃음을 보였다.
하지만 아버지가 “이런 얘기 하면 안 되는데… CT 촬영했어”라며 화사 어머니의 건강이 안 좋은 사실을 알렸다. 이에 화사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화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앨범 준비하느라고 많은 분에게 소홀했다. 이기적으로 이 앨범에만 집중했다”라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또한, 화사는 “행복하자고 이 일을 하는 건데 놓치는 것들이 너무 많다”라며 속상해했다. 이후 음원 차트를 확인한 화사는 진입 순위가 높은 것을 보고 기뻐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를 보낸 무지개 회원들의 생생한 일상을 그려냈다. 고군분투하며 여름 맞이를 준비하고, 홀로 아픔을 삼키는 쓸쓸한 요양기는 수많은 자취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특히 반려동물을 위하는 장도연의 따뜻한 면모와, 어디서도 털어놓지 못했던 화사의 깊은 속마음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이 나간 후 '나혼산'에 대한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져 포털사이트에는 '화사 집', '화사 마리아 가사', '장도연', '고슴도치 수명' 등이 실시간 검색어로 등장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츄가 장도연에게 이제 가시 안 세우는 거 감동이다. 츄 쳇바퀴 돌리는 거 보면 심쿵사할 듯”, “화사 보다가 같이 눈물 흘림. 화사가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화사 힘든 노력의 결과가 너무 잘돼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혼자남녀의 다채로운 일상으로 잔잔한 힐링부터 떠들썩한 웃음까지 전하는 MBC ‘나 혼자 산다’ 본방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며, 재방송은 19일(일) 오후 4시 35분에 방송된다.
미디어부 박상진 기자 jhc@kjdaily.com
박상진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