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도의원들, 구례 수해복구 동참 목포=정해선 기자

2020년 08월 13일(목) 18:21

목포가 지역구인 3명의 도의원이 수해복구에 동참했다.

전남도의회 전경선 운영위원장과 박문옥 기획행정위원장, 이혁제 예결특위 위원장은 지난 10일과 11일 구례 5일시장 일원에서 폐허가 돼 버린 상가와 주택에서 복구작업을 펼쳤다. 이들은 또 가전제품과 농산물 운반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전 위원장은 “비가 그치지 않은 상태에서 후텁지근한 날씨에 땀이 범벅됐지만, 도민들의 고통을 나누고 극복하기 위해 참여했다”면서 “김밥 한 줄과 냉수 한 컵으로 점심을 때워가며 일을 도왔지만,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피해 주민들의 애타는 모습에 가슴이 먹먹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도 “목포는 저지대라 과거 수해때 많은 피해를 당해왔고, 도민들의 따뜻한 온정을 받아왔기에 조금이나마 이를 갚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하루빨리 재난지역으로 선포돼 복구작업 및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져 이들 모두가 다시 일어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