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광주’ 실현 박차

李시장, 시민보고회서 3대 전략·8대 핵심과제 발표
‘광주형 AI-그린뉴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김종민 기자
2020년 08월 19일(수) 20:05
19일 오후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 광주공동체 기후위기 비상사태 공동선포 및 광주형 AI-그린뉴딜 시민 보고회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기후위기 극복과 그린뉴딜 실천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김애리 기자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에 맞서 광주가 ‘AI-그린뉴딜’을 기반으로 한 ‘녹색도시’ 광주의 청사진을 내놓았다.

시는 19일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광주형 AI-그린뉴딜 2차 시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섭 시장은 ‘2045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3대 전략과 8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시는 지난달 21일 국내 최초로 2045년까지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도시를 만들겠다는 광주형 AI-그린뉴딜의 목표를 제시하고 전력부문을 100%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1차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2차 발표는 전력부문을 포함해 광주형 AI-그린뉴딜의 전체 로드맵이다. 3대 전략으로 ▲시민 모두가 녹색에너지를 생산하고 이용하는 ‘녹색전환도시’ ▲누구나 기후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기후안심도시’ ▲미래형 환경융합산업 메카 ‘녹색산업도시’ 실현에 관한 계획과 이에 따른 8대 핵심과제가 제시됐다.

먼저 시민 에너지 발전소, 빛고을 시민 햇빛 발전소를 운영하고 공동주택, 공장, 산업단지, 순환도로 등 도시 전역으로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확대한다. 4만9천여대로 추정되는 노후 경유차를 2025년까지 모두 폐차하고 2030년부터는 내연기관 자동차 등록이 제한된다.

또 지하철 2호선 개통과 함께 도로 정비, 거점 개편 등으로 자전거 수송 분담률을 현재 2%에서 2025년 5%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기후 안심 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3천만 그루 나무 심기,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24곳 조성, 생활 폐기물 100% 자원화, 광주천 아리랑 문화 물길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한다.

녹색 산업 도시를 위한 과제로는 청정대기·공기 산업 클러스터 조성, 300개 환경 기업 유치를 통한 첨단 녹색산업 메카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계기로 감염병과 기후변화의 상관성이 확인되면서 저탄소사회 전환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가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광주는 최첨단 인공지능 기반을 토대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감축해 ▲도시의 안전과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녹색산업 육성으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며 ▲사회 불평등 해소를 통한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실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 광주시의회, 광주시교육청, 광주상공회의소, 광주기후위기비상행동 등 103개 시민사회단체와 기업, 행정기관 등을 총망라한 광주공동체는 ‘기후위기비상사태 공동선포문’을 발표했다.

광주공동체는 “코로나19가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면서 동시에 경제위기를 가져왔다면, 기후위기는 그보다 몇 배 더 강력하고 파괴적인 위험이다”며 “막중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2045년 에너지 자립도시 광주, 탄소중립도시 광주로의 전환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실천 계획으로는 ▲탈탄소 생활화를 위한 정책 전환과 시민실천 확대 ▲관련 교육 활성화와 환경학습권 보장 ▲광주형 AI-그린뉴딜 성공 추진을 위한 조례 제 개정 ▲정부에 국비 지원 요청 ▲민관 공동추진기구 구성 등을 제시했다. /김종민 기자
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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