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회·광복절 집회 참석자 검사받아야 목포시, 오늘까지 진단검사 행정명령…위반시 엄중 책임 목포=정해선 기자

2020년 08월 20일(목) 19:33

목포시가 21일까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광복절 집회 등 참석자의 코로나19 자진 검사를 촉구했다.

지난 16일 전남도의 집회 참석자 등의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목포시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위반 시 엄중 대처할 방침이다.

현재 시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가 4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 명단을 파악 중이나 일부 단체에서 참석 사실을 부인하는 등 협조를 얻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9시 현재 선별진료소를 통한 자진검사자는 전무한 상태로 시는 안전 안내문자를 지속 발송해 익명을 보장한 자진검사를 촉구하는 한편, 집회 참여 단체의 조직적 은폐 및 허위 진술 등에 대비해 경찰 수사 협조도 의뢰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저지에 촌각을 다투는 엄중한 시점으로 광복절 집회 등 참석자들의 자진 신고와 역학조사 협조를 바란다”며 “진단검사 의무 위반과 허위진술 시 방역비용에 대한 손해배상과 구상권 청구 등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