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 코로나 여파 비대면 입학홍보 ‘활발’ 조선대, 입시 홍보 영상물 제작 광주대 ‘호심티비’ 유튜브 운영 최권범 기자

2020년 08월 24일(월) 18:56

광주대 입학홍보봉사단이 최근 광주 광덕고를 찾아 유튜브 ‘호심티비’ 찾아가는 입학설명회 브이로그를 촬영하고 있다.<광주대 제공>

지역 대학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입학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조선대학교는 비대면 입학홍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튜브 영상 ‘2021 입학고민 해결 싸그리’를 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영상은 인기 예능프로그램 ‘놀면뭐하니?’에서 뉴트로 가수로 등장한 ‘싹쓰리’를 패러디했다.

영상에는 조선대 입학사정관이 직접 출연해 2021학년도 수시모집, 의치의예과, 학생부종합전형 등 2021학년도 입시와 관련 내용을 상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영상은 총 10편으로, 지난 18일부터 매주 한편씩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업로드된다.

조선대는 기존에 학교별 설명회, 캠퍼스 투어, 입시박람회 등을 진행하며 입시홍보를 해왔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계획했던 행사가 잇따라 취소됐다.

입학처는 고민 끝에 입학홍보 ON(비대면)-OFF(대면) 시스템인 ‘CATCH SUN’을 기획했다.

‘CATCH SUN’은 ‘수험생과 함께 조선대를 잡다(입학)하다’는 뜻의 ‘CATCH CHOSUN WITH YOU’를 변형한 이름이다. 조선대는 올해 처음 비대면 온라인 홍보를 도입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대면) 방식의 ‘투트랙(two-track) 입시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광주대학교는 공식 유튜브 채널인 ‘호심티비’를 개설해 2021학년도 입학전형과 학부(과) 전공 안내 등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입시 정보를 제공한다. 광주대의 국책사업유치 성과와 장학혜택, 학생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 등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직원과 입학홍보봉사단이 직접 참여해 학교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소통창구로 활용하며, 웃음과 재미를 더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방침이다.

앞서 광주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을 통해 학교와 학부(과) 소식을 전하고 있다.

광주대는 총학생회, 신문방송사 등과 연계해 코로나19 여파로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신입생과 재학생을 위해, 학교 추억의 명소와 대면 수업 진행 시 진행되는 각종 행사 등을 호심티비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최권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