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영암군 '농업강군' 도약 고품질·고소득 생명농업 ‘농민행복시대’ 활짝 연다 58개 사업 690억 집중 투자 지속 성장 新성장동력 구축 영암=이봉영 기자

2020년 09월 23일(수) 19:23

민선 7기 영암군이 고품질·고소득 생명농업 육성을 통해 ‘농업강군’으로 도약하고 있다. ‘농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생명산업 육성에 58개 사업 690억원을 투자하는 등 농업인 소득 증대와 행복한 농촌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농업인 복지 증진, ‘영암매력한우’ 브랜드 수도권 진출, 농특산물 홍보마케팅, 6차산업화, 특화작목 수출 경쟁력 제고 등을 통해 농업의 지속 성장과 신성장동력 구축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영암군 제공>

영암군이 고품질·고소득 생명농업 육성을 군정 방침으로 설정, 모두가 잘사는 농촌을 실현하고 농업 강군으로 농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의 지속 성장과 군 기간산업이자 신성장 동력산업인 생명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58개 사업 690억원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올해에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 등 4개 사업(40억5천만원)이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달마지쌀골드가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에 12년 연속 선정됐다. 지역 단위 푸드플랜 구축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향후 농산물 먹거리 선순환 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영암군은 청년이 돌아오는 살기 좋은 복지농촌을 조성하고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기반을 확충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우수 농·특산물 판매 촉진과 브랜드 강화를 통해 농업인 소득 증대와 농업인이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농업인 복지 증진·생활안정 주력

화훼농가 캠페인.

과수 피해현장 점검.

영암군은 농업산업으로 진입할 수 있는 계기와 환경을 조성하고 농업인이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 관련 복지정책을 앞장서 시행하고 있다. 이는 FTA 시장 개방 확대에 따른 국내 농·축산물 피해와 농업 총수입 감소, 농촌 인구 고령화 등 어려운 현실을 해결해 농업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도모할 농업정책의 일환으로 농어민의 공익적 가치를 증진시키는 농어민 공익수당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천256명에게 55억원을 지급했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을 통해 4천316명에게 8억원을 지원했다. 여성농업인 가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하는 마을 공동급식 사업은 상반기 158개소를 실시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중단했다. 하반기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추진할 게획이다.

또한 군은 농업경영 안정화·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최신 농업 정보를 제공하고 농업인 교육과 농업인 단체 등 지원을 통해 농업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농업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 저리 융자 지원하는 등 농어촌진흥기금 8개 사업 16억원을 투입, 농업인 역량 강화와 지역 농업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군은 하반기에 현장 중심의 새롭고 혁신적인 농업정책을 발굴, 영암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영암군 농정혁신위원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영암매력한우’ 한우브랜드 강자 우뚝

영암 ‘매력한우’ 롯데백화점 입점

영암매력한우는 각종 품질대회에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기준 ‘1+’ 이상 고급육 출현율 전국 1위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대표 명품 한우로 입지를 굳혔다.

영암매력한우는 매년 급증하는 한우 사육두수와 불안정한 유통시장 상황에서 안정적인 판로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농가 소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유통벤더업체인 CY그룹과 MOU 체결을 시작으로 유통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7월 롯데슈퍼 론칭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롯데호텔, 롯데백화점 소비자층까지 공략해 매력적인 맛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롯데백화점 곳곳에서 영암매력한우 론칭 기념 행사가 진행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다시 한번 영암한우의 맛을 알렸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농가 소득 기반 마련

친환경농업 우수군인 영암군은 올해도 고품질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125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했다.

3천870㏊의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사업 1개소, 3년 1주기 공급체계에 따라 금정·신북·시종·도포 4개 면에 1만1천453t 토양개량제(규산, 석회) 공급, 녹비종자 20㏊, 벼농사 제초용 우렁이 9천959㏊, 육묘용 상토 1만2천708㏊, 유기질 비료 2만622t, 맞춤형친환경농자재 731t, 유기농업자재 1천400t, 유기농생태마을 1개소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작물 재해보험료와 농업인 재해안전 보험, 유기농 종합보험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트랙터 등 12종의 농기계 종합보험료 지원사업에 43억원을 투자,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농가 소득 손실 보상과 안정적인 농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규모 농기계 지원 610대, 농업용 드론 등 생산비 절감 농기계 25대, 이동식 다용도 작업대 107대, 여성친화형 소형 전기운반차 46대를 지원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1억원을 들여 곡물 건조기용 집진기를 보급, 곡물 건조 시 발생하는 분진으로 인한 이웃 간 민원 해결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공익형 직불제가 도입되는 첫해로 소농직불금과 면적직불금에 대한 농가 홍보와 신청을 마감했다. 현재 자격 검증이 진행 중으로 12월 공익직불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공익직불금은 소농에 일괄 120만원을 지급하고 면적직불금 또한 면적별 단계별로 지원단가가 차등 지원돼 중·소 농가의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아울러 쌀에 한정돼 있던 농가 소득 다양성 확보를 위해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250㏊, 토종농산물 육성 35㏊, 유채·메밀단지 조성 165㏊, 논 타작물 단지화사업 1개소 육성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고구마 품목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밭작물공동경영체사업(월출산농협·황금유통영농조합법인)에 14억원을 지원해 농산물 생산 품목 다변화 및 식량작물 대체작목 기반을 육성하고 있다.


◇영암 농특산물 홍보·판로 확대

왼쪽부터 달마지쌀 골드, 무화과, 애플수박, 고구마.

영암군은 소비자의 무한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영암농산물을 만들기 위해 생산, 가공,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 100년 준비를 위해 추진한 新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으로 농업을 살리는 생명산업을 육성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는 고품질 영암쌀 생산을 위한 벼 건조저장시설 등 증축이 대표적이다.

대도시 LED전광판 광고와 TV·라디오 홍보 및 조명광고, 우체국 쇼핑몰 운영 등 홍보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또한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로컬푸드 출하 농산물 안전성 검사, 로컬푸드 생산 장려금 지원, 출하 농산물 수집 차량 유류비 지원 등 로컬푸드 육성시책을 발굴 추진해 영암 농·특산물 유통 단계를 줄여 농가 소득 증대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정부 핵심 농정과제인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지원 사업에 선정된 영암군은 지역 내 먹거리 실태조사, 먹거리 유통경로 분석, 관련 조례 제정 등을 완료했다.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생산·가공·유통·소비·재활용에 필요한 시설과 운영 프로그램인 푸드플랜 패키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 94개소 7천227명 재학생을 대상으로 급식에 사용되는 일반 농산물을 친환경농산물로 대체하기 위한 구입 차액(16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식재료 Non-GMO 사업(9천만원) 지원과 안전성 검사비(2천400만원) 지원도 눈에 띈다.


◇6차 산업화 선도 농업경제 활성화

군은 민선 7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수 농·특산물 6차 산업화 활성화를 위해 식품업체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치 식품 생산·가공·판매 지원에 주력해 왔다.

지난 해 청년 농업인 6차 산업화 기반 구축 사업 3억원, 농촌자원복합산업화 6천만원을 지원해 생산·체험 복합 시설을 구축했다. 또 전통식품 산업화 3억원 지원,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시설 보완사업 3천만원, 인증수수료 및 분석비 7천만원 지원 등으로 우수 농산물 생산과 식품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최 제8회 김치 품평회에서 왕인식품(대표 박정희)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도 제9회 김치품평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촌스러운토마토(대표 함형국)는 지난 해 제5회 GA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 영암군 농식품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군은 올해에도 농촌 융복합 6차 산업화 선도로 농가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중앙정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영암배 수출 확대를 위한 농산물산지유통시설(APC) 사업 35억원, HACCP 시설 확충 5억원, 종균 활용 발효식품 및 김치종균 사업 5천만원을 각각 확보했다.

이와 함께 강소농 식품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 4천800만원,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 융복합강화사업 6천만원, 농산물 우수 관리제도(GAP) 안전성 분석비 5천만원 지원 등이 이뤄졌다.


◇특화작목 육성 수출 경쟁력 강화

무화과산업 중장기 발전방안 최종보고회.

군은 고소득 원예산업 시설현대화 기반시설 확충에 28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절감 사업, 비닐하우스 신규 설치, 토양 개량 사업, 시설원예 현대화사업, 원예 특용작물 인프라 구축 사업, 주요 채소 가격안정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원예생산시설에 ICT 첨단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팜 융복합 확산으로 신성장동력을 가속화하고 작물 균일 생산 및 노동력 절감을 통한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 창출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군은 과수 고품질시설현대화사업 지원(12억원), 무화과 생산기반, 유통시설, 연구개발, 홍보마케팅 등 무화과산업특구 활성화사업(6억원)을 통해 영암무화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농·특산물 육성사업 발굴 및 잎담배 재배농가에 영농기자재 구입(46㏊) 등을 지원함으로써 전략 작목을 육성해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경제성 있는 작목 생산으로 농산물 수급 불안을 해소할 계획이다. 원예용 관정 지원 사업에도 2억2천만원이 투입된다.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은 물론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전동평 영암군수 “군민 모두 잘 사는 농업군 만들기 총력”

“고품질 고소득의 생명농업을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산업을 육성, 농업을 통해 모두가 잘 사는 농업군을 만들어 군민행복시대를 앞당기겠습니다.”

추석에 앞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전동평 영암군수는 “농업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확보, 지역 발전 초석으로 삼고자 농업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농어민 공익수당을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9천256명에게 55억원을 지급하는 등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며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위해 12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친환경 농업 기반 구축사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민선 7기와 미래 100년 준비를 위해 추진한 新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으로 농업을 살리는 생명산업 육성을 위해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대도시 LED전광판 광고, TV·라디오 홍보 등 각종 홍보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 강화를 통해 영암 농산물인 달마지쌀 골드, 무화과, 고구마, 멜론, 배, 대봉감, 매력한우 등이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로 확고한 자리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판매망을 구축할 것이라는 게 전 군수의 구상이다.

특히 전 군수는 “서울 롯데백화점에서 이뤄진 매력한우 론칭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매력한우의 우수성을 재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대응한 농업 정책 추진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 군수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100여명의 임산부에게 친환경농산물, 유기가공식품 등을 꾸러미 형태로 거주지까지 배송 및 공급했다”며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예농가를 위해 2억원을 투자해 수출 농산물 긴급 지원 및 화훼농가경영비 절감을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마지막으로 전 군수는 “영암의 우수 농·특산품을 중심으로 생명농업을 이끌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농업인이 행복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각종 농업 관련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해 모두가 잘사는 농업 강군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영암=이봉영 기자